오릉초등학교 ‘신나는 승마교실’
명사와의 대화시간도 마련 지역의 초등학교 중 승마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의 체력단련은 물론 자신감 등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탑동에 위치한 오릉초등학교(교장 이의관)는 지난 4월부터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무료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운영위원이자 학부모인 배경호씨의 배려와 지도로 진행되는 승마교실에는 3~6학년 중 희망하는 아동 31명을 3개조로 편성하여 매월 1, 2, 3주 토요일에 각 1개조가 하루 2시간씩 교육받고 있다.
교육방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승마의 교육적 의의와 유의사항 및 실습을 통해 지도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타보는 승마에 호기심도 있고 두려움도 있지만 두달이 지난 지금은 마냥 기수가 된듯이 의젓한 모습으로 제법 솜씨를 보이곤 한다.
또한 이 학교는 지난 13일 ‘명사와의 대화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본교 졸업생인 정용식 치과원장을 초청, 학생들의 구강검사 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6학년 45명의 구강검사를 마친 정용식 원장은 대화의 시간에서 치아의 소중함과 관리방법을 설명하고 어린이들의 질문을 받았다.
또 본교의 ‘꿈, 힘, 삶’을 가꾸는 오릉교육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할 일을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오릉초등학교는 현재 전교생 수가 63명인 조그만 도농지역학교로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승마교실 이외에도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컴퓨터교실, 한자교실, 자전거 역사문화기행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 및 한자부문에서는 전교생이 졸업전까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어 작지만 알찬 학교이다.
한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