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폐장 처분방식 동굴식 결정 방사성폐기물 인간생활권과 완전 격리, 친환경성 장점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李重載)은 6월 28일 경주 힐튼호텔 회의실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처분방식선정위 전체회의를 열고 경주 방폐장부지 처분방식을 동굴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처분방식 선정위원회(위원장 황주호 경희대 교수)는 기술분과와 지역사회환경분과로 나누어 부지조사 및 해외자문, 시설물배치, 방사선 안전성평가, 구조물예비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봉길리 부지는 천층 및 동굴처분시설 부지로 모두 안전성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 △기술성/운영성 △인허가 △주민수용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 6개 항목과 배점기준을 전체위원회를 통해 확정, 심의한 결과 동굴처분방식이 △주민수용성 △친환경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방폐장 처분방식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술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시민단체 대표 등 16명이 참여한 처분방식선정위는 지난 4월 4일 구성돼 경주시 양남면 봉길리 부지에 적합한 최적의 처분방식을 검토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동굴처분방식은 해수면이하 80~130m에 견고한 지하 암반 내 혹은 지하의 동굴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고 수거물이 담긴 드럼을 저장한 후 동굴을 메우는 방식이다. 방사성폐기물을 인간생활권으로부터 완전 격리하는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으며 핀란드 올키루오토, 스웨덴 포스마크 등에서 적용중이다. 황주호 위원장은 “처분장은 지진, 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충분히 견디도록 건설되며 세계 30여 개국 70여개 처분장에서 이미 30-40년 이상 운영되고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 기술”이라며 “경주지역에 대한 정확한 지질조사, 환경 등을 감안해 최적의 방식 선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에 결정된 동굴 처분방식을 1단계(10만 드럼 처분)공사에 적용, 2008년 1월에 착공하여 2009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70만 드럼은 향후 부지조사 결과 및 기술변화 등을 고려하여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문의처: 한국수력원자력 방폐물기술처 토건기술부장 박복옥(☎ 345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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