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화재학교’ 신라문화원ㆍ문화재청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문화재청 및 경주교육청의 후원으로 이달부터 ‘찾아가는 문화재학교’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라문화원에서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문화재, 컴퓨터, 아동심리 등 전문교육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방문교사단이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경주지역의 문화재를 6가지 테마로 나누어 강의하는 것으로 현재 계림, 월성, 흥무초등학교 등 3개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2학기부터는 경주 전역의 학교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신라문화원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최근 초등학교에서 2, 4째주 토요휴교가 실시되고 재량학습, 체험학습이 강조됨에 따라 문화재가 많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진병길 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재를 제대로 배우고 지역문화지킴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면서 “계림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월성초등학교, 흥무초등학교로 방문학교가 늘어나고 있고 반응도 좋아 2학기에는 경주 전체 학교로 늘여갈 예정이며 방학기간에는 현장 답사까지 연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림초등학교 최재모교장은 “우리 지역은 문화재가 너무 많아 오히려 문화재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내 고장 뿌리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특히 계림초등학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협약서’를 체결하여 더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끌어가기로 했다. 한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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