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시성고고연구소 리밍 연구원 초청강연 수준높은 수대 인물화 소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중국 샨시성(陝西省)고고연구소(소장 치아오 난펑(焦南峰))와 작년 10월 25일 체결한 ‘발굴조사교류협약서’에 따라 이 연구소의 리밍(李明) 연구원이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2개월간 경주 신라유적(분황사)의 발굴조사과정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리밍 연구원의 ‘중국 샨시성 통꾸안현 통꾸안수이춘 수대 벽화묘(中國 陝西省 潼關縣 潼關稅村 隋代 壁畵墓)’에 대한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의 내용은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발굴이 진행된 샨시성 통꾸안현 까오치아오시앙수이춘(陝西省 潼關縣 高橋鄕稅村)의 똥꾸안수이춘 수대 벽화묘(潼關稅村 隋代 壁畵墓)에 관한 것이다. 이 벽화묘는 현재 발굴된 수대 묘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며, 내부 벽화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수대 인물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내부에서 출토된 석관은 현재 중국에서 발굴된 것 중 가장 큰 석관이며, 석관의 외면에는 주작, 현무 등이 그려져 있다. 이는 과학적으로나, 예술적 연구대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00여개의 분채토용이 부장되어 있다. 샨시성고고연구소는 소장 1인, 부소장 4인, 연구원 100여명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에서 고고학 관련 전문기관으로 비교적 일찍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현재 이 연구소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뿐만 아니라 일본, 독일의 고고학 관련 연구소와 협정을 맺어 학자들 간 상호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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