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대학생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등반대회가 27일 경주 포석정과 남산 팍각정 일대에서 개최됐다.
경주대 동아리연합회가 마련한 이번 `제1회 한마음 등반대회`에는 학생 1백명과 지역 장애인 1백명이 함께 해 이들이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지역의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장애인들 지원에 나선 것은 그다지 흔치 않은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이들은 포석정에서 남산 순환도로를 따라 팔각정까지 등반했고 그러나 이 코스도 일반인들과 달리 장애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학생들의 도움으로 모두 무사히 등반에 성공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경주대 동아리연합회는 스스로 마련한 경비로 휄체어 5대를 구입, 지체 장애인들에게 나눠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