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 만화가인 이현세씨(47)가 지난 17일 제5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경찰관에 위촉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9년 경찰캐릭터인 포돌이를 창안하고 ‘내친구 포돌이’, ‘따뜻한 사랑으로 청소년을 보호합시다’ 등의 만화책자를 제작, 경찰업무에 기여한 공로다. 경찰은 이날 이현세씨를 경감으로 위촉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포돌이가 경찰의 어두운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지난 2년간 경찰개혁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민의 90% 이상이 알고 있을 정도로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이씨의 명예경찰관 위촉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명예경찰은 2년간 유지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심사를 통해 그 기간을 연장하고 승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