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모두 63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들어 한우 두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96년 말 7만5천4백91두였던 한우가 지금은 4만2천3백77두로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500kg 수소기준 `96년말 2백45만5천원이던 소값이 지금은 3백65만6천원으로 크게 뛰어 올라 쇠고기 및 생우 수입 전면 개방을 앞두고 국내 한우가 설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 경우 국내 한우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 내년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등 모두 7개 사업에 모두 63억8천5백만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송아지생산 안정사업에 38억5천만원 ▲한우거세우 장려를 위해 8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한우 다산을 위해 10억1천만원을 투자하고 ▲한우 등록사업에 1억7천5백만원 ▲우수 암소 선발(DNA검사)에 2억4천만원 ▲가축 인공수정료 2억원 등을 지원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 같은 사업을 2010년까지 계속 추진할 경우 적 정 사육두수인 6만7천두가 유지될 뿐만 아니라 한우개량으로 육질도 개선돼 수입육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이로써 한우 고기의 품질 고급화로 안정적인 농가소득도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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