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국악예술단(단장 김민태)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보문 야외공연장에서 `선화공주님은 남그지시 정을주고...`를 공연, 찬사를 받았다.
매회 1백분간 진행된 이 공연은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1년` 행사에서 서동요 창과 무용으로 창작돼 공연되기도 했다.
내용은 신라 제26대 진평왕 시대의 설화인 서동요를 전통적인 춤과 노래, 우아한 음악으로 구성한 창무극으로 백제 무왕이던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아름다웠던 사랑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신라문화예술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김민태 총감독지휘로 국악인 임이조씨(신라문화예술단 무용지도교수)와 주영희씨(지도위원)가 주연을 맡고 조연 및 객원 등 국악인 1백여명이 대거 출연했다.
신라국악예술단은 지난 81년 창단돼 91년부터 보문 야외공연장에서 1천2백여회의 국악을 공연하는 등 경주지역 전통 국악예술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