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경주가 역사유적 도시에서 앞으로는 첨단문화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할 전망이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공동 투자해 오는 2005년까지 경주 보문단지내 엑스포공원 16만8천여평에 가상현실(V.R)기술을 바탕으로 한 3D영상산업과 멀티미디어 컨텐츠산업, 게임과 캐릭터산업, 광고, 디자인 산업 등 최첨단 산업들을 유치한다.
이 경우 엑스포공원의 첨단 영상시설과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새로 세워지는 문화산업 전시관과 사이버체험관, 문화벤처관, 문화산업진흥관, 쇼핑몰, 상징타워 등과 어울려 국내 최첨단 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정부에 이같은 계획을 신청한 결과 최근 문화관광부 심의위원들이 현장을 방문, 12일 심의위원회가 광주, 전주시와 함께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사적지 위주의 관광에서 참여하고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문화가 창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원식 경주시장은 "이제 경주가 문화엑스포와 함께 첨단문화산업이 어우러져 21C문화의 세기를 맞아 문화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돼 앞으로 경주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