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농자는 천하의 대본`이라는 말대로 경주지역 농촌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는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인 최정화씨(여. ). 최씨는 농촌이 발전해야 기본이 바로선다며 지난 81년부터 생활지도사로 첫발을 딛었다. 농어촌 생활개선은 최초 새마을 운동으로 시행된 농번기 탁아소를 시발로 출발했다. 지난 80년부터 행정부로 이관되면서 농촌생활개선이 체계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80년대에는 혼분식 장려 등 식생활개선에 치중했고 90년대에는 농한기를 이용한 부업과 취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최씨는 지금까지 각 시.군과 경북도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고향인 경주에서 마지막 공직을 마감하기로 마음을 굳힌 후 지금의 경주농업기술센터로 옮겨 일하고 있다. 최씨는 현재 우리의 농촌 현실이 대부분(90%이상) 장남이 아닌 차남이 남아 농사를 짓고 있고 이 때문에 장남 위주의 사회에서 이들이 겪는 제도적 불이익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최씨는 이러한 각종 관습적인 불합리성을 극복, 각 마을별로 생활개선을 조직을 결성하고 지금은 40대 주민 9백여명을 회원을 확보했다. 최씨는 이어 의, 식, 주, 가정관리, 육아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을 초청, 농촌생활 개선을 위한 서예, 농산물 가공, 문화교양 등을 가르치기 시작해 현재는 농촌 주부들의 취미생활을 넓히고 이를 이용해농가 부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최씨는 농림부장관과 농촌진흥청장 표창 등을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증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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