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집단상담 현장보고회가 5일 월성중학교에서 김동식 경주교육장과 학부모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주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연합회(회장 최명옥)와 경북도 교육과학연구원, 경주교육청이 주관해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선물 보내기와 맹인과 달팽이, 장단점 말하기, 선원과 약혼녀, 도형그리기 등을 주제로 8개 조로 나눠 실시됐다. 이 제도는 상담봉사자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마음을 갖고 자라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는데, 집단 상담봉사자들이 일정한 주제를 갖고 학생들과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토론에서 맹인과 달팽이는 안내자와 피안내자의 입장을, 장단점 말하기는 긍적적인 인간애 형성, 도형 그리기는 대화 방법, 그림선물 보내기는 감사하는 마음 기르기 등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고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사와 일정한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로 구성된 이같은 학생상담 자원봉사회는 올 상반기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7천5백여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활동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주지역 학생자원봉자는 현직 교사를 포함, 모두 1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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