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왕신보건진료소 황보숙 소장이 12일 한국농촌학회가 주관하는 효석 농촌의료봉사상을 받았다. 지난 81년부터 경주시 변두리 지역을 돌며 홀로 살고 있는 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 연평균 8천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해 온 공로다. 황 소장은 이를 위해 자원 봉사단에 나섰고 특히 경북대학교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등의 협조를 얻어 노인들을 위한 기초 건강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황 소장은 이외에도 노인성 치매를 치유하기 위해 건강체조와 건강교육에도 나서는 등 지역의 외로운 노인들과 호흡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황 소장은 진료소 자치운영회 조직외 소외받는 농촌을 위해 부녀회를 따로 조직, 경로효친에도 힘쓰는 한편 농촌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황보숙 진료소장은 "이번 수상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증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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