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의 39.2%가 시장의 비전제시 능력에 회의적이며 시민여론 수렴에 있어서도 47.4%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관련기사 4면>
지난 26일 동국대 지역정책연구소와 경주경실련이 주최한 `경주시민의 시정 인식도와 시정개혁 방안` 세미나에서 김흥회, 권오윤 교수(동국대)는 경주시민 3백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 시장의 경주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서 긍적인 답변이 10.4%(32명), 보통이다가 50.3%(1백54명), 부정적인 답변이 39.2%(1백2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민원 행정 친절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가 21.5%(65명),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감소 정도도 20.9%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다른 평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문에 대해 박종희교수(동국대)는 시민 3백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종합적으로 발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보통이다가 43.9%(1백34명), 부정적이다가 42%(1백28명)으로 나타났으며 문화엑스포가 경주시의 경제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었느냐는 질문에서는 그렇다가 21%(63명), 보통이다가 26.9%(82명), 부정적이다가 약 53%를 차지해 대다수의 경주시민들이 엑스포의 경제적 기여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병식 교수(동국대)와 한동훈 교수(서라벌대학)는 경주지역 경제개발정책의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 경주시의 시정활동 중 경제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12.5%만이 긍정적인 응답을 한 반면, 응답자의 49.78%가 부정적인 평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