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동 실내체육관 인근 부지에 아스콘과 폐콘크리트 등 각종 쓰레기가 몰래 투기돼 불법 매립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일대 지하수 오염 등이 크게 우려될 뿐 아니라 북천마저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황성공원 북천 강변도로에서 남장마을에 이르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5백미터 지점에도 이같은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돼 악취를 풍기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또 이번 여름 호우기전 시가지 우수관로에서 준설한 것으로 보이는 비닐과 폐고무, 신발, 등이 널려 있어 눈살을 짜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이 지역에 각종 쓰레기가 불법 투기되고 있는 것은 이곳이 행정기관의 눈길을 쉽게 피할 수 있는데다 일부 매립후에는 복토해 위장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 지역이 개발 제한지역인데다 일부 사유지가 있고 사람이 자주 왕래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빠른 시일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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