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주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한가위 맞이 한마당 축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보문잔지내 육부촌에서 경주 YMCA와 경주신문사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 행사는 작년부터 경주지역 4백2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과 동시 한국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행사에는 사물놀이 공연과 경주YWCA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에 이어 이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특별히 필리핀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갖는다. 특히 올 행사부터는 이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노동자들이 직접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대회 등에 참가토록 하고 마술쇼와 함께 어우러지는 즉석 레크레이션 시간을 마련했다. 경주YMCA 관계자는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조국을 떠나 낯은 한국에서 근무중인 노동자들에게 향수를 달래주고 산업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꾸고 경주의 이지미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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