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과 청렴 윤리문화 확산을 위해 ‘클린 뱃지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클린 뱃지 나누기 운동’은 직원 각 개인에게 사이버 클린 뱃지를 나눠 주고 친절한 고객응대, 공정한 업무처리, 철저한 규정준수 등 청렴한 업무 수행을 한 직원에게 클린 뱃지를 수여하는 것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2일부터 7월 31일 까지 3개월간 클린 뱃지 나누기 운동을 시행해 클린 뱃지 획득 순위에 따라 우수자를 포상하고, 연말에 선정하는 BEST 윤리경영팀 선발 시에도 반영해 직원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참여와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월성원자력 신흥식 경영지원처장은 “현대 기업에 있어 윤리 경영과 청렴도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 요소”라며 “월성원자력은 윤리경영 실천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오후 2시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연수 실시 후 학교운영위원장 경주지역 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재 선출된 최병준 협의회장은 “2010학년도 못지않은 열의와 성의로 학교와 지역을 연계하고 심의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의 중심부에 설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성 교육장은 “교육경비 보조금 조례 개정(5% 상향조정)등 경주교육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병준 협의회장에게 감사한다”면서 “명품 경주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학교운영위원회 제도개선 추진사항, 학교운영위원회의 개념 및 회의 운영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출장소(소장 이광희)는 지난 12일 경주시 농업인회관에서 한농연, 쌀전업농, 여성농민회 등 생산자단체와 전국주부교실 등 소비자 단체로 구성된 농산물명예감시원 40여명에 대해 2011년도 농산물명예감시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한국농업경영인 20여명과 소비자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해 확대 시행된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및 관련규정과 농산물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신고요령, 원산지 식별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으며, 농산물명예감시원 활동이 우리농업을 보호하고 국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선두주자로서의 긍지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영업장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음식점에서 쌀, 김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의 원산지와 식육의 종류를 명확히 표시해야 하고 특히 쇠고기 이력제의 시행으로 쇠고기 유통의 투명성 확보뿐 아니라 원산지 허위표시나 둔갑판매를 방지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농축산물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민간 감시기능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8112번) 또는 인터넷 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백수근)와 경주범죄피해자 지원센터(이사장 김종원)는 지난 2일부터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한 ‘등굣길 순찰 및 교통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대상 범죄 사전방지를 위해 두 단체가 실시하는 이 활동은 매일 2-3명의 인원이 참여해 오전 7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흥무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한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두 단체가 펼치는 활동으로 어린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보하고, 초등학생 대상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에 대한 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부터 월정교(사적 제457호) 복원 홍보관을 운영에 나섰다. 시는 문화유산의 복원과정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월정교 복원 현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문화재 복원관련 홍보관을 마련했다. 경주시 교동 월정교 복원현장에 설치된 홍보관에는 건축부재, 사진 자료, 발굴현장에서 출토된 1300여년 전 세굴방지목 등이 전시된다. 또 복원과정을 담은 영상자료를 상영하고 현재 목구조 공사가 진행중인 복원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로가 개설돼 있다. 현재 임해전지(안압지)에 전시하고 있는 월정교 모형을 홍보관에 이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안압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고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안압지에 월정교 모형을 그대로 유지해 볼 수 있게 했다. 지난 2008년 5월 시작된 이 공사는 교각과 교대 작업이 마무리돼 현재 다리 상판 목구조물 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말 준공예정이다. 월정교 복원팀 조용수 담당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느끼고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홍보관을 마련했다”며 “단체관람의 경우 사전 예약하면 해설도 해준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쌀 생산비 및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 기술재배 보급에 적극 나섰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오전 11시 사정동 흥륜들에서 농업인상담소장과 무논점파에 관심이 많은 농가 등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시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무논점파 기술을 보급해 농가의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추가로 4개소 20ha를 확대 재배했다. 무논점파 재배법은 처음 물기가 있는 논에 볍씨를 바로 뿌려 벼를 재배하는 방식이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에 대해 농가가 선호하는 이유는 기존 직파재배 방식에서 나타났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이 매우 높고 잡초, 병해충 방제도 원활하면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 벼 무논점파는 무논정지작업 4~5일 후에 파종이 가능하고, 생육과 이삭패는 시기가 균일하여 수량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모기계이앙을 했을 때와 비교해 모를 키우고 모내기 하는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35%의 노동력 절감과 ha당 100만원 정도의 생산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벼 재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수입개방에 대응해 우리 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비용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향후 농가에 호응과 미질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무논점파재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기술요인의 문제점을 보완·추진해 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054-779-8713)으로 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한국의 우수한 관광자원 및 관광서비스 분야를 선정하는 ‘2011 한국 관광의 별’에 경주시의 문화관광사업 등 6개 부문이 후보에 올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2011 한국 관광의 별’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0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추천과 전문가 추천을 받은 결과 12개 부문에서 1만 307건의 후보자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자원 등의 후보는 지난 4월 29일부터 이달 29일까지 ‘2011년 한국 관광의 별’ 최종 후보자를 가르기 위해 한국관광의 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경주 지역 ‘한국관광의 별’ 후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화관광홈페이지부문에는 경주시 문화관광홈페이지(http://guide.gyeongju.go.kr)가 선정됐다. 추천테마여행, 체험여행, 볼거리, 먹을거리, 잠자리, 살거리, 블로그(blog.naver.com/gyeongju_e)로 카테고리를 분류, 경주를 방문하기 전 관광객들이 편리한 검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경주의 다양한 봄 축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해 방문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운받을 수 있는 등의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안내소 부문에 선정된 서라벌관광 안내소는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인근 율동리 서라벌광장 건물 내에 위치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정보센터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관광지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검색을 위한 정보검색기를 설치, 한, 영, 일, 중국어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험형 숙박시설 부문에는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가 선정,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1992년부터 불교문화콘텐츠를 기획해 사찰전통 문화와 선무도를 현대인들에게 맞게 프로그램화해서 국내의 청소년인성교육과 사찰 문화체험, 외국인 무술단체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외국인 직원이 있어 세계 각국 참가자들도 불편 없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신라문화원은 관광프론티어 부문에 선정, 경주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문화와 관광의 만남을 ‘신라 달빛기행’,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요석궁은 조선시대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양반가이자 부호였던 최부자집의 가정식과 한식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랜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후보에 올랐다. 또한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경북관광 홍보관도 관광안내소 부문에 선정돼 경주는 총 6개 후보지가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앞두고 있다. (경북관광 홍보관에서는 경북의 전역 관광 안내 및 특산물 전시) 최종 선정은 후보자 3배수를 선정한 후 심사위원회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 후 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과(60%)와 심사위원회 평가 결과(4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 온라인 투표는 이달 29일까지 한국관광의 별 홈페이지(http://award.visitkorea.or.kr)에서 하면 된다.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날수록 이에 따른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지문 정보 등록을 의무화하고 각 기관별로 산재해 있는 외국인 관련 전산정보를 일정범위 내에서 공유할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경주경찰서 외사계 김종원 계장은 “경주에도 외국인 거주자가 55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관광도시의 특성 등으로 타 지역 근로자들이 경주로 모여 들면서 외국인 범죄지역으로 서서히 구역이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계장은 최근 동국대 인근 및 외국인 근로자들이 운집한 외동읍 등지에는 외국인 관련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관할 경찰들이 긴장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언어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대학가로 술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새벽 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동국대 네거리 인근 주점 등지에는 휴일을 이용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김천, 구미 등지에서까지 몰려와 사실상 통제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고 했다. 김 계장은 또 이같은 외국인 사건사고에 대해 단편적으로 외국인들을 폄하하는 부분도 없잖아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외국인 쉼터 등 외국인들이 쉴 수있는 그들만의 해방구를 조성해주는 것도 범죄 예방의 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마나 과거에는 종교단체에서 외국인들의 쉼터를 마련해 주었는데 최근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어나고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아 이같은 쉼터도 없어지는 추세라며 아쉬워했다. 김 계장은 “현재 경주경찰서에서는 이같은 외국인들의 언어와 정서의 벽을 허물기 위해 외국 유학생 중심으로 치안자원 봉사대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서면서 범죄예방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방안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례1 : 경주경찰서는 지난 2일 국내에 취업중인 중국인 집에 침입해 240만원을 강취하고 흉기로 상해를 가한 중국인 서모(27), 장모씨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사례2 : 경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통해 1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지)로 중국교포 출신의 정모씨(38)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 최근 전국적인 추세에 편승해 경주지역 거주 외국인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외국인 범죄 예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외국인 범죄유형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대범하고 지능화되고 있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관리와 교육에 대해 경찰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관광도시의 특성상 여행성 출장범죄에 노출되어 보다 적극적인 외국인 범죄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지역 외국인 현황 및 범죄 추이(경찰추산) 경주경찰서가 관리하는 경주지역 체류 외국인 현황은 2010년 12월 현재 기준 중국인 1763명, 베트남 1358명, 스리랑카 336명, 몽골 168명, 기타 1866명으로 전체 5491명에 이른다. 여기에다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하면 동국대 400명, 위덕대 65명, 경주대 54명, 서라벌대 1명 등으로 전체 520명에 이르고 있다. 이같이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어나면서 범죄 발생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범죄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15% 증가하고 있는데 2008년 49건, 2009년 57건, 2010년 70건 등으로 3년간 17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발생한 건수를 포함하면 180여건이 넘을 전망이다. 이 기간동안 발생한 범죄유형별로는 폭력 38건, 도로교통법 24건, 강·절도 22건, 사기 19건, 마약 9건, 기타 64건으로 전체 176건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증가 요인 특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같은 지능범은 기존 소규모 인원을 중심으로 범죄가 이뤄지던 형태에서 연락책, 인출책 등으로 역할이 세분화·조직화됐고 발신번호를 변경하거나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등 범죄수법 역시 지능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상은 외국인 거주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해마다 증가 추세로 현재 유학생까지 포함하면 60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체류자는 여건상 합법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 범죄 유혹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수사기관에 등록된 지문이 없고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기 어려워 사법기관의 관리가 어려운 현실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날수록 이에따른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지문 정보 등록을 의무화하고 각 기관별로 산재해 있는 외국인 관련 전산정보를 일정범위 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범죄 예방에 따른 경찰 대책은 경주경찰서는 국내 체류외국인 120만시대를 맞아 지역내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문화적·지역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그로컬 치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외국인 외국인 인권보호와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주경찰서는 경주시와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 치안자원봉사대 결성, 대학별 국제교류원 방문으로 취지 설명 등 선발자격 논의, 외국인 보안대원 선발(중국 27, 베트남 8, 몽골2, 스리랑카 1), 경찰·유관기관 T/F팀 회의, 외국인 유학생 치안자원봉사대 발대식 및 MOU체결 등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향후 월 2회 외국인 밀집지역(성건동, 외동) 합동순찰, 국제행사 안내도우미, 체류 외국인간 소통 역할(2011 경주세계태권도대회, 세계문화엑스포 등), 장학혜택 확대, 행사참여 시 학점 인정, 각종 사건, 사고 발생시 민간인 통역지원, 매 분기 간담회 개최를 통한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형평적 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 80명을 선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취업 소외 계층인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채용은 지난 12일에 모집을 공고하고, 17일부터 2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오는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산하의 원전 안전점검단은 지난 11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국내 원전 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원전 안전점검단은 “지진과 대형 쓰나미 발생 등으로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 원전의 지진에 의한 구조물 안전성은 실제 내진성능 평가시 규모 7.2(0.4g)의 지진에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 해일에 의한 구조물 안전성도 최대 지진 발생시 예상 최고 해수위를 기준으로 안전 여유도를 추가해 설계돼 있어 주요 구조물의 침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 점검단을 구성해 지난달 말까지 국내 4개 원전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아파트에 웬 뱀떼” 아파트 7층 베란다에서 뱀 3마리가 발견돼 119구조대가 출동해 포획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9일 오전 11시께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한 아파트 7층 베란다에 뱀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베란다에 쌓아둔 물건 아래서 뱀 3마리를 포획해 인근 야산에 방생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포획된 뱀들은 아파트 주인이 작년 밭에서 수확해 가져온 농작물에 딸려와 아파트 베란다에서 겨울을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하교길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부모가 없는 집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절도)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8월부터 최근까지 경주와 포항, 울산 등의 주택에 들어가 “가스 검침하러 왔다”고 속여 22차례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폐쇄회로TV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교하는 초등학생을 따라가 집에 부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신 사장의 입이 주목된다.” 최양식 시장과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이르면 이번주 중 만날 예정이어서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문제가 결론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만남은 최 시장이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 예정인 한수원 본사를 도심권으로 다시 옮긴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첫 대면하는 자리여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한수원과 경주시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한수원 사장이 최 시장에게 귀국하면 우선적으로 만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당초 지난 6일 시장과 한수원 사장이 만나기로 했으나 한수원 사장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미뤘는데 다음 주중에는 두 분이 함께 자리를 할 것으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만남에서 한수원 본사가 도심권으로 옮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또 한수원이 정부 측과도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 고위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이 문제는 사장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언급할 수 없는 부분이고 사장도 정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야하는 만큼 교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과 신규 원전 건설, 방폐장 건설 등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달 13일 회견에서 “현 한수원 본사 위치는 적절하지 않아 다른 적절한 곳으로 재배치하도록 한다”며 “한수원은 빠른 기간 내에 본사 도심권 이전을 위한 대체 부지를 시와 협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한수원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 측은 그동안 명확한 태도를 표명하지 않았으나 이번 만남에서는 김 사장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속보=카지노사업 부활 꿈꾸는 경주시, 국제관광도시 구색 갖추기인가(본보 977호 2월 14일자)와 관련, 보문단지에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카지노 설립 작업이 7개월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최양식 시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신규로 허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보문단지 특 1급호텔을 허가대상 지역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그동안 경주에 있던 경북 유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대구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절실함을 강조하고 허가를 건의했다. 시는 또 카지노 허가신청 주체로 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고 민간기업 허가에 따른 특혜시비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비영리 공익법인인 (재)경주문화재단으로 지정했다. 또한 시는 신규 카지노 허가가 나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카지노사업재단 혹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비용과 필수적인 배당을 제외한 이윤은 관광 인프라, 지역문화 균형 발전 등 공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밖에 시는 외자 유치를 통한 투자 효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본, 중국, 홍콩 등에 있는 투자자와 협의를 추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도 함께 세워두고 적극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같이 시가 카지노 신규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인 이유는 경주가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필수인데다 최근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과 KTX 개통, 컨벤션센터 건립 예정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야간상품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문관광단지의 외국인 이용객 현황을 보면, 일본 관광객이 올해 3월 기준 5300여명으로 대규모 원전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은 31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거의 2배나 급증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7월 보문단지에 있던 기존 외국인 카지노가 대구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 관광업계의 주장이다. 이로인해 시는 산하의 (재)경주문화재단을 통해 일본과 중국 등 2개사를 대상으로 외자유치도 계획하고 있지만, 정부의 해당부처는 “신규 외국인 카지노 허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정부의 부정적인 입장은 현재 전국에서 카지노 신규 허가를 신청한 곳은 제주도를 비롯해 전라북도 새만금, 인천 등으로 새만금은 적극적으로 정부를 상대로 허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사정을 두고 보면 카지노 허가는 대통령 전결사항인데다 최근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북(경주)지역의 신규허가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게 관련업계의 관측이다. 시는 일부 관광업계들이 주장하고 있는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관광개발공사를 통해 외국인 카지노 허가를 받는 방안 제시에 대해 “경북관광개발공사는 현재 민간 매각작업이 추진중이어서 신규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한 관광업계 인사는 “카지노 사업은 허가사업으로 보기 어렵고 정부의 필요에 따른 공고에 의한 절차 사항으로 경쟁 유발 기관인 지자체가 사업을 관장하는 것보다도 한국관광공사 자 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앞세워 관광 기관의 명목을 찾는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투자자들을 찾기 보다는 마카오 등 카지노 전문시장 현지에서 카지노 전문가를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의 융통성을 발휘한 정부 설득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각종 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현재의 지자체 관리에서 상시관리가 가능한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이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사적형 국립공원인 경주지역 국립공원에는 무수한 일반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으나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경주지역 8개 국립공원 지역에는 국보 12건, 보물 22건, 사적 9건 등 43건의 국가지정문화재가 공원안에 분포해 있으며, 유형문화재 12건과 기념물 1건, 문화재자료 4건 등 시도지정문화재 17건을 합해 총 60건의 지정문화재가 존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의 경우 지정되지 않은 일반문화재가 현재 확인된 것만 871건에 이르는 등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일반문화재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러나 이들 문화재에 대한 관리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위탁 받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면서 관리비용 부담과 인력부족 등으로 인해 일부 지정문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화재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관리권을 위탁받은 지자체는 지정문화재 관리비용 가운데 30%를 부담해야 하는데다 부족한 인력으로 모든 문화재관련 행정 뿐 아니라 문화재에 대한 현장관리도 함께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의 문화재 관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정문화재 중심의 관리가 이뤄지면서 일반문화재 관리는 자연히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특히 국립공원 문화재는 산 속에 분포해 있어 사실상 지자체의 지속적인 현장관리가 힘들어 공원관리 직원들이 파손되거나 훼손돼 보호조치가 시급한 문화재를 발견해도 지자체에 연락 후 결과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는 국립공원 관리는 공원관리청이 하더라도 문화재는 지자체 업무로 위탁돼 있는 법체계의 이원화구조 때문으로, 관리가 취약한 국립공원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해서는 공원관리 공단에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지자체에서는 문화재의 파손 및 훼손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관리를 못하고 있다"면서 "공원구역내 문화재에 대해서는 수시로 현장을 순찰하며 관리감독 할 수 있는 문화재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공단 직원들에게 관리권을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 경주’가 흔들리고 있다. 올들어 4개월간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개월동안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313만1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5만3889명보다 11.9%인 42만2862명이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4월 13만1000명보다 1만300여명이 감소한 11만7000명으로 현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갑작스런 국내외 관광객 감소 원인에 대해 시는 지난해 말부터 기승을 부린 구제역 여파와 한파, 잦은 눈, 일본 원전사태와 또 경주의 대표축제인 떡과 술잔치가 봄에서 가을로 연기된 점을 꼽았다. 하지만 이같은 요인이 관광객 감소에 다소 영향을 미쳤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경주의 관광마인드 및 인프라의 빈약으로 지적된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경주를 찾아와 돈을 쓰게 만드는 특색있는 차별화된 관광시설과 상품, 프로그램의 기근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경주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을 위해 단장된 곳은 테티베어를 주제로 보문단지내 ‘테지움 경주’, 드림센터내 ‘테티베어뮤지엄’ 등 비슷한 내용의 전시관 2곳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들에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테마관이 고작이다. 앞으로도 보문단지를 비롯해 시가지 곳곳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속속 생겨난다고 한다. 그것도 그때 가봐야 할 일이다. 특히 벚꽃 시즌으로 연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4월에도 202만39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나 줄었다. 이같은 요인도 시가 소요 기간이 하루 관광상품인 벚꽃 마라톤 특수에만 기대를 걸고 있는 사이 진해를 비롯한 타 지역의 발빠른 벚꽃 상품 등 다양한 관광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를 선점 당했거나 특색있는 이벤트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자 올해 관광객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삼았던 시는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시는 연간 관광객은 2008년 808만6000명, 2009년 828만명, 2010년 910만명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여 올해 관광객 10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작년 8월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같은해 11월 KTX 경주구간 개통으로 올해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월까지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예상외로 크게 줄면서 목표 달성은 여의치 않은 실정이고 그나마 지난 6일 막을 내린 2011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과 참가자들의 방문 등을 관광객 집계에 포함한다는 것도 단발성 행사라는 특수성으로 감안할 때 정상적인 관광객으로 집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관광 전문가들은 “지난 4개월 동안 구제역과 잦은 눈 등 불안정한 관광 여건 속에서도 제주도를 비롯한 타 지역에는 관광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변동이 없었고 사상 최악의 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이 예상외로 부산과 제주도를 비롯한 동남아 등지로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지역의 한 관광업체 관계자는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려면 시와 업계가 위기감을 함께 느끼면서 시설의 첨단화, 관광상품의 차별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에 새바람을 넣을수 있어야 한다” 며 “팔짱만 낀채 ‘관광 1번지 경주’라는 자만심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각종 국내외 사정으로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는 8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10월 세계관광기구 총회, 술과 떡잔치가 열리는 가을 시즌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태권도 스타 양수쥔(26·사진)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만난 중국의 강호 우징위(24)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수쥔은 지난 2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49kg급 결승에서 우징위에 2대6으로 져 정상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양수쥔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규정에 어긋난 전자호구 발뒤꿈치 센서를 부착하고 출전하려한 사실이 확인돼 반칙패를 당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F) 주관대회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이일로 당시 대만국민들이 격앙해 반한 감정까지 치닫게 했었다. 이번 대회는 양수쥔이 징계에서 풀린 지 한 달 만에 출전한 첫 국제대회인데다 우징위와의 맞대결 성사여부로 큰 관심이 쏠렸다. 양수쥔은 전날 8강에서 한국의 김혜정(춘천시청)을 꺽고 4강에 올라 사나 아타브루르(모로코)를 10대1로 완파하고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징위는 스페인의 브리히다 야헤와의 준결승에서 2대4로 끌려가다 3회전 종료직전 3점짜리 머리공격을 성공시켜 5대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고비를 넘긴 우징위는 결승무대에서 흐름을 주도했다. 1회전에서 양수쥔의 감점으로 리드를 잡은 우징위는 2회전에서 2대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3회전에서 석 점짜리 머리 공격 한방으로 마무리를 했다. 2007년 베이징대회 여자 47kg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우징위는 4년 만에 세계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이자 태권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1년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 개막식을 가진 후 태권도의 열기와 함께 실내체육관에서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149개국에서 715명의 임원과 104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고 관계자 및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태권도의 최고 권위를 재차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 개막식에는 조정원 WTF 총재, 필립 콜스 WTF 부총재 겸 호주 IOC위원, 이반 디보스 WTF 부총재 겸 페루 IOC위원 및 세계 태권도 연맹 관계자, 시민 등 4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의 화랑 정신과 태권도 발상지 경주에서 시작되는 천년의 희망을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 영상 및 역사문화 스포츠도시, 경주 소개 영상과 태권도 정신의 기원인 화랑정신을 담은 천마의 꿈 화랑 영웅 기파랑전을 홍보 영상으로 대회 서막을 알렸다. 특히 개최 도시인 경주시도 대회 기간 중 대회장인 경주 실내체육관 안팎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행사를 마련했으며 지역 홍보관과 테마존을 설치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태권도 역사 유물 테마존에는 석굴암 금강역사상과 분황사 모전석탑 인왕상, 괘릉 무인상 등 태권도와 관련된 유물 등을 전시했고 설치물 주변에는 10화랑의 깃발을 진영해 경주와 태권도와의 역사적 관계를 입증했다. 경주 홍보관에도 지역 특산물인 황남빵과 찰보리빵을 비롯해 경주의 공동 브랜드 이사금의 수산물 가공품과 농특산물, 전통 민속공예품 홍보관을 설치하고 전시 판매에 나서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이와함께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 지역 곳곳의 태권도 역사유물, 유적지 현장탐방 코스를 운영해 국내외 선수들은 물론이고 외국 관광객들이 경주의 태권도 관광코스 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경주봉황대 야간공연과 보문야외상설 국악공연을 개최해 시민들과 태권도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제공해 경주를 축제 분위로 고조시켰다. 반면 조직위의 경험과 준비 부족으로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10년만에 치러진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관련해 방문객들의 불만도 제기됐다. 방문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안내부족과 숙박·교통으로 가장 많았고 통역의 불편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개막식때 주최측과 주관측 간 의전을 둘러싸고 자리다툼을 여과없이 외국선수들과 임원들에게 보여줘 외국인 VIP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제는 조직위의 자리배치를 두고 경북도, 경주시 의전 담당들이 KTA 의전 담당자들에게 시비를 걸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주최측의 경솔함이 그대로 지적됐다. 일부 지방 언론에서도 조직위와 경북도간의 불협화음으로 ‘찬밥’이 되면서 취재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한 지방 일간지 기자는 “주최측이 중앙기자단 및 전문기자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자들에게는 너무 푸대접을 했다”며 이같은 국제 대회 는 처음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지역 상인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시내지역 상인들은 지난번 대회(국가대표 최종 평가전)는 시내가 북적되고 지역 상인들도 지역 행사 유치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했는데 더 많은 참가자들이 운집한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 행사가 실감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저 깃발과 현수막만 요란할 뿐 시민들의 실물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관광 종사자는 “대회에 관련된 참가자들을 보문단지에 몰아넣다 보니 보문단지내 숙박업체들만 좋아졌다”며 “교통도 불편한 보문에서 누가 시내로 나오려고 하겠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47억원을 쏟아부은 경주시와 조직윈원회는 이번 대회를 세계태권도인들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과는 상반되게 세계대회의 준비는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주최측은 이같은 쓴소리를 되새기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의 장인 2011경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당초 참석을 약속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개막식에 임박해 바쁜 일정을 이유로 구두상으로 불참을 통보해 대회 관계자들은 물론 경주시민들이 크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태권도 관계자들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부터 2020년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에서 탈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세계태권도대회에 국내 태권도인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태권도인들의 역량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에서 종주국 VIP의 불참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제적 행사를 개최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방문한 태권도 선수와 외국 손님들에 대한 예의적 차원도 결부되지만 자칫 우리나라가 국기인 태권도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비쳐질 경우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도 크게 격하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번 VIP의 불참을 두고 태권도인들은 “청와대 앞에서 시위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분위기이며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VIP가 참석하는지 두고 보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VIP의 불참이유가 최근 집권여당의 재보선 참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대통령이 국가 대사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타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반면 지난달 28일부터는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위해 최근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조정원 총재와 이반디보스 부총재(페루 IOC위원), 현 아제르바이잔 장관인 헤이다로프 부총재, 필콜스 집행위원(호주 IOC위원) 등 임원과 집행위원들이 속속 경주에 도착해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경주대회에는 전 세계 149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관계자 17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관계자와 서포터스, 관람객 등을 모두 합칠 경우 연인원 1만여명이 대회기간 경주에 머물며 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했었다. 주최지인 경주시도 지역 역사상 최대 행사로 보고 조직위는 물론, 전 공무원을 대회 준비와 운영 등에 투입하는 등 VIP의 대회 개막식 참여를 기대했다가 재보선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돌연 불참 통보가 전해져 대회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허탈감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