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요양시설 경주푸른마을(원장 이상록)은 지난 19일(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에 위치한 통도환타지아로 거주인 및 인솔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나들이를 실시했다.
사회복지사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키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지난 15일(금)~16일(토) 전국 16개 협회 및 단체에서 70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참가한 ‘제5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전국사회복지사 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가 축구(남자부문) 1위, 800m 계주(여자부문) 4위를 차지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당시 재학중 학도의용군으로 편입되어 전쟁에 참여 순국한 경주중고등학교 동문 1인이 추가로 발굴 인정되어 4월 19일 경주중고등학교 수봉선생 동산 전몰학도병추념비 전사자 명단에 추가 등재되었다.
*어머니의 가슴이 명당이라니! 촌철 살인의 시다. 이 세상 명당중의 명당이 어머니 가슴이 아닌가. 시인의 직관이 놀랍다. " 내가 죽어 묻히고 싶은 곳!"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아름다운 그 곳, 여기서의 명당은 현상적 존재로써의 명당(어떤 땅)일수도 있고, 관념으로써의 명당(사랑의 천국) 일수도 있다.
경주시의원들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도심권 이전 문제로 민-민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단체로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나기로 해 비난의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시의원 11명과 수행공무원 4명 등 총 15명의 연수단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8일 간 유럽 국외연수에 나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럽 선진의회 견학과 문화유산 관리실태 벤치마킹, 관광자원화 정책 비교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의원들은 그리스와 터키를 방문한다. 그러나 일정 가운데 아테네 시의회, 이스탄불 시의회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광지와 유적지 관람으로 짜여져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이다. 연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360만원으로 모두 예산으로 반영된다. 특히 최양식 시장이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을 한수원 측에 요구하면서 앞으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이를 뒤로 한 채 외유를 떠나기로 해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과 공무원들은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문제로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시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집단으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은 민의를 무시하는 꼴이다”고 비난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2월 연수를 계획했지만 구제역 등 지역의 각종 현안문제 등으로 미루다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며 이미 예정된 상황이라 취소할 경우 위약금 부담이 커 미룰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위약금은 2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식 이틀째인 지난 12일 한수원 전무가 시장실을 방문해 서로 깊은 논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협의 사항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13일 최양식 시장은 3일간의 단식을 풀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측과 교감에 대해 이 정도로 밝히고 한수원의 소극적인 자세에 일침을 가했다. 더 이상 한수원은 본사 위치 문제에 대해 소극적 자세로 임하지 말 것과 본사 재배치 문제를 시와 함께 협의하고 원자력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경주시와 동반자적 자세를 충실히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최 시장의 이같은 요구는 그동안 경주시민들이 한수원 본사의 도심이전 문제와 관련, 수개월째 논란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한수원은 단 한차례도 입장 표명과 문제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사실상 경주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서울 강남인 현 근무지에서 중소도시인 경주로 이전하고 싶지 않은 속내를 자신들의 본사 이전지를 두고 “경주시민들이 서로 갈등을 보이고 있어 곤혹스럽다”며 “이전작업이 늦어지는 것을 경주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양남면과 감포읍 주민대표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지를 양북 등 동경주에서 도심으로 이전하는 대신 지역에 획기적인 발전대책 요구에 따라 6개월여동안 해당 양북주민들을 설득해 왔다. 시의 이같은 선회는 지난 2005년 방폐장 유치 이후 수년간 도심권과 동경주 주민간에 논란을 빚었던 갈등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지만, 전체 경주발전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실 시가 한수원 본사의 도심이전을 추진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한수원이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현 이전 예정지에 대해 크게 불만족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또 한수원측도 양북보다는 도심권으로 지난해 개통된 KTX 신경주 역사 주변 개발지역쪽으로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상 지난해 경주지역에서 한수원 도심이전 재논의가 시작된 이후 사실상 한수원이 본사 이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내용이 거의 없다. 거기에다 양북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는 높아만 가고 시가 사실상 마지막 대안으로 고려했던 주민투표 마저 선관위와 행안부 등에 의해 불가능해짐에 따라 최양식 시장이 마지막 카드로 3일째 단식에 들어가게 됐다. 이렇게 되자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들은 물론이고 도심권에서는 “만약 한수원이 도심으로 오지 않을 경우 이번에는 도심쪽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하는 등 문제의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한수원은 자신들의 본사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양북이든 도심권으로든 결정이 날 것이고 수년간 주민간 갈등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시민들의 대다수 생각이었다. 이와 반대로 방폐물관리공단은 한수원과 같이 관련 특별법에 따라 당초 본사를 2014년까지 경주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계획보다 3년이나 빠른 지난달 “경주지역의 대표기업이 되겠다”며 경주로 이전했다.
올해로 20회째인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지난 9일 보문관광단지와 시내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일본 마라톤 동호인 1천100여명 등 모두 1만57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동호인들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앞을 출발해 보문관광단지 순환도로와 시내구간 등을 달리며 만개하거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을 감상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비롯해 10㎞, 5㎞, 걷기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특히 경북도태권도협회 회원 600여명과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은 오는 28일 개막해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 홍보를 위해 태권도복을 입고 홍보 현수막을 들고 레이스를 벌여 참가자들고 시민들에 눈길을 끌었다. 시는 대회를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경주시내 도로를 구간별로 부분 또는 전면통제하고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회도로 이용과 협조를 부탁했고 시민들은 행사에 적극 협조해 원활한 대회를 이끌었다.또 교통통제에 따른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시외버스터미널과 경주역, 행사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하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 이날 경주시의회는 지난 9일 오전 보문에서 개최된 제20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여해 관계자 및 참석자를 축하·격려했으며 경주시의회 전 의원들은 태권도 도복 차림으로 2011WTF 경주세계태권도대회 성공개최기원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역 전통공예품인 신라 기마인물상 상패가 수여돼 참가자들이 마라톤 완주의 기쁨뿐만 아니라 ‘천년 고도 경주’를 상징하는 선물받아 뜻깊은 대회가 됐다. 이 상패는 시는 지난해 부터 마라톤 대회의 상패를 지역 전통공예품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고민끝에 경주를 대표하는 신라토우 ‘신라 기마인물상 상패’를 개발했다. ‘신라 기마인물상 상패’는 경주의 향토적인 전통공예품일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의미가 크다. 따라서 경주 국제 벚꽃 마라톤 대회가 이제는 ‘경주’라는 도시 콘텐츠를 뛰어넘어 경주의 향토 전통공예품을 세계에 알리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토기 제작 관계자는 “신라 기마인물상 상패는 경주시청 체육청소년과 이몽희 계장의 전통공예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개발됐으며, 토우기능전승자(05-5호,노동부)박병택 전승자가 기마인물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경주시 이몽희 체육지원담당은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 마라톤 동호인들이 많이 참가했고 국내 동호인들도 대거 출전해 20회째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는 풀코스 남자부 1위, 경남 창원거주 신재하씨(33)가 2시간 37분 21초 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부 1위는 경남 김해거주 배정임씨(45)로 3시간 21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하프코스 남녀 1위는 박창연(28)씨가 1시간 12분 7초, 일본 거주 히라오 노리코(Hirao Noriko. 47)씨가 1시간 25분 34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이밖에 10km코스는 남자부 엄상연(20)씨가 31분 32초, 이민주(41)씨가 37분대를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30년이 다된 낡아빠진 유람선. 도저히 서민들에게는 다가서기 힘든 도도한 특급호텔. 회원제 운영으로 예약조차 어려웠던 콘도. 보문단지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특정인들을 위한 듯한 골프장. 보문호반을 중심으로 연간 800만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다는 ‘계륵’ 같아던 보문단지의 인상은 이랬다. 더욱이 보문단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정부의 지방공기업 민영화 전환에 따른 뒤숭숭한 분위기로 깊은 나락에 떨어진 지역 관광 1번지 보문단지가 새봄과 함께 몸을 추스르고 새로운 관광 변화 모색에 나서고 있다. 보문호수에는 노후된 유람선이 철수되고 빠르면 올 가을부터 다목적 이벤트선이 관광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키고, 내년 9월 개장 예정으로 허브체험관이 보문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되는가 하면 보문단지내 드림센터와 대명콘도 앞 테지움이 비슷한 듯 다른 테마의 테티베어 인형전시관을 잇따라 개장해 보문단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여기에다 (주)동국제강이 황룡사 9층 목탑을 철탑으로 양각화해 건립될 전망으로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볼것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국 관광 1번지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보문단지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새롭게 바뀌는지 청사진을 미리 스캔해본다. 보문단지에 테디베어 전시관 잇따라 문을 열다 보문단지 대명리조트 맞은 편에 최근 문을 연 ‘테지움 경주’는 전시관 규모만 4000㎡로 신라 천년 역사와 유물을 테티베어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테마는 경주가 실크로드 출발점임을 알리기 위해 동서양의 문물 교류와 실크로드 주변 나라의 설화들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재현하고 세계 각국의 춤과 인류발달 과정도 전시했다. 부대시설로는 키즈카페 ‘리틀 테지움’과 젊은 층을 겨냥한 테지움 카페를 각각 마련하고 테디베어 포토존으로 흥미를 더했다. 이에앞서 드림센터에 문을 연 테디베어뮤지엄은 4652㎡ 규모의 전시관 내부에 타임머신을 개발한 테디베어 가족이 2억5000만년 전 공룡시대의 경주와 해저를 탐험하고 신라시대를 여행하는 어드벤처 스토리로 꾸몄다. 특히 박혁거세 탄생신화, 원효대사 이야기, 불국사, 석굴암 탄생 비화 등 신라시대 대표 유적을 재현했고,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앤틱 테디베어 40점과 다비드, 비너스 등 세계적인 명작을 테디베어 패러디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황룡사 9층 목탑 형상화한 양각 철탑 보문단지에 황룡사 9층 목탑 양각 형상의 연수원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이 연수원은 ‘재단법인 중도’가 보문단지내 교육문화회관 맞은 편 대지면적 1만5000㎡ 부지에 탑동과 연수동, 부속동 등 3개동으로 구성된 연수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에 본사를 둔 철강업체인 ㈜동국산업의 장상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건립하는 이 연수원의 다목적실과 강의실 등으로 이용될 탑동(가칭 중도타워)은 12층(80m) 한옥 규모로 황룡사 9층 목탑의 양각 형상으로 건립된다. 따라서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형상화한 경주타워와 양각으로 형상화하는 중도타워는 양각과 음각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규모면에서 비슷하고, 서로 마주 보도록 설계돼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장 회장은 불교문화를 꽃피운 경주의 보문단지에 교육연구시설인 (재)중도연수원을 건립하면서 자사의 철강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타워를 세운다. 중도타워는 고려 때 몽골군의 침입으로 소실된 황룡사 목탑의 크기와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탑신부 64m, 상륜부 15m, 기단부 1m 규모로 구성된다. 타워 외형은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따 설계됐지만 내부는 지하 1층, 지상 12층의 철골콘크리트 방식으로 꾸며진다. 또 외벽은 컬러 강판이며 지붕은 동 기와를 얹어 기존의 우리나라 불교사탑과 차별화 했다. 중도타워를 포함한 중도연수원은 지난 24일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총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중도연수원은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단체 위주의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선 개방되고, 대여취지에 따라 추첨 방식에 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문호수 이벤트선 뜬다 천년고도 경주를 한국의 새로운 인기 관광 목적지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다목적 이벤트선을 건조해 보문단지에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다목적 이벤트선 사업은 사업비 20억원을 보문관광(주)(대표 조남립)이 투입해 건조한다. 이벤트선은 길이 36m, 폭 10m, 높이 6.4m로 승선인원은 약 360명 정도이며 230t 2층 구조로 370마력짜리 2대를 건조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배의 공간구성은 선상 카페 공간, 선상 뷔페 공간, 선상 결혼식 공간, 각종 VIP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배는 올해 1월 중 이벤트선 건조를 위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진행하고 2월 중 착공, 9월 중 준공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이벤트선의 계류와 선착장 시설 등 관광객들이 편하게 사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오락시설을 보완해 경주보문 관광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다목적 이벤트선 건조에 보문관광(주)이 참여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인들에게 인기 관광 목적지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브랜드 보문테마파크 조성 허브체험관을 비롯한 허브의 모든 것을 보여줄 대규모 ‘경주허브랜드 보문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돼 학생들의 체험학습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경주 허브 명소로 자리잡은 양북면 장항리에서 '경주허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범·오은석 부부는 보문단지내 신평동에 1만4272㎡(4317평) 부지를 마련하고 40억원을 투입해 내년 9월 개장 예정으로 경주허브랜드 보문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보문단지내에 허브향을 날리며 관광객을 맞이할 경주허브랜드 보문테마파크는 일반건물 3동과 유리온실 1동을 갖추게 되며 허브 식물원, 허브 음식점, 허브 체험장, 가공상품 판매장, 테마가든 및 캐릭터 정원 등을 운영해 관광객들에 다양한 허브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허브를 체험할 수 있는 허브 숲과 체험관, 학습관 등을 운영하고 버스 3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해 하루 500~600명의 학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학생들은 물론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 정통 악기들을 수집 전시하고 오케스트라를 배치하는 등 세계 악기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음악 애호가들의 명소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보문테마파크를 보문단지에 유치한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보문단지에 허브랜드가 완공되면 매년 보문단지를 찾는 800만명의 관광객에게 사계절 꽃과 식물, 음악과 허브향기를 선사해 어른들에게는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청소년에게는 정서함양, 연인들에게는 행복감을 심어주는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가 탄생함은 물론 보문관광단지가 웰빙 관광지로 우뚝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 멀티미디어 공연장 적극 활용 ‘강은 강을 만나 바다로 간다’ 국악뮤지컬이 보문단지내 수상멀티미디어 공연장에서 지난 8, 9일에 이어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두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벚꽃이 피는 봄철에 맞춰 상춘객 맞이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신라 김유신 장군을 소재로 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창작 국악뮤지컬로 신라천년의 꿈을 담은 공연 내용과 보문호수의 정경이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이 펼쳐지는 수상공연장(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1155㎡)은 관람석 2070석 규모와 길이 50m의 무대를 갖춘 멀티미디어 공연장으로 보문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건설됐다. 공사 관계자는 “보문관광단지에서 벚꽃도 보고 수준 높은 뮤지컬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뮤지컬을 시작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상설공연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계천 복원사업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시공간 소하천의 생태·환경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하천의 수질 및 생태환경도 결국 이들 하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수질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간 홍수에 대비한 치수(治水)기능에 치중, 콘크리트 블록과 보(洑)등 인공구조물로 뒤덮였던 하천이 점차 하수배출과 홍수 방지용으로 이용되면서 썩어 들어가던 하천이 생명력을 되찾고 있는 등, 친수(親水)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지역의 하천마다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하천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지역에서는 도심 복개구간을 지나온 작은 물줄기가 하천에 흘러드는 지점부터 수질 사정이 좋지 않다. 특히 마을앞 들녘을 흐르는 농촌형 소하천의 경우 사정은 더하다. 도심하천에 비해 관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농약병과 생활쓰레기·폐비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며 또 일제시대 이후 농업용수 공급과 치수 위주로 관리돼 생태환경이나 자연경관은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를 개선하기위해 지역에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 후원으로 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하천살리기 운동’을 통해서 소현천, 충효천을 비롯 생활공간 ‘소하천 살리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하천 살리기 운동’은 실핏줄처럼 얽혀 흐르는 시냇물을 괴롭히는 각종 오염물질들을 배출하는 주민의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가꾸기 위해 범시민이 참여하는 운동이다. 민간단체로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의 소하천 살리기 운동은, 전 국토에 흐르는 모든 물이 자연생태계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침으로써 하천에 몰래 버려지는 쓰레기와 폐농가의 스레트 등 건축자재와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쓰레기를 버리는 오염행위 등을 예방하고 또한 수거하는 지역민의 실천하는 환경운동을 전개해 나아가 강살리기로 나와 자손의 생명연장을 위한 생명살리기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경주 청강사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 개금 및 단청 불사 점안 법요식이 지난 12일 청강사에서 성대하게 봉행됐다. 교무 유정스님의 사회와 도현, 석용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와 정산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 사찰 주지, 고승대덕, 신도 등 7000여 대중과 최양식 시장, 이상효 도의회의장, 최병헌 경주경찰서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1부 점안의식에 이은 2부 점안대법회는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산스님) ▲경과보고(이규덕 신도회장) ▲감사패 수여 ▲개식사 ▲법어 ▲치사(총무원장 정산스님) ▲축사 ▲청강사합창단 축가 ▲발원문(감사원장 춘광스님) ▲관음정근 순으로 진행됐다. 도용 종정은 “염불삼매 속에서 부처님을 뵙게 되니 사바 인연 다한 후에 불국정토 나게 되네. 대인의 상 구족하여 장엄한 모습이여, 이로 인해 부처님의 지혜광명을 보게 되리라. 일체중생 행복함이 나의 기쁨이요, 모든 중생 해탈함이 나의 성불이라. 자비로써 사바세계 다룬 임이시여, 일심정례 합장하여 거룩한 분 따르리라”고 법어를 내렸다. 청강사 주지 도원 스님은 개식사에서 “이번 불사는 종정예하의 증명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사 시주에 기꺼이 동참해준 많은 신도들의 보시공덕과 불사 원만성취 발원기도의 결실”이라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과 옛 신라불교의 전통을 이어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길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향기를 품고 상월원각대조사의 법화일승묘법을 신앙의 근본으로 삼고 있는 청강사는 대조사의 탄신 100주년에 즈음해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 ▲상월원각대조사전 불단 조성 ▲대웅보전 삼존불 개금 ▲대웅보전 후불탱화 단청 ▲대웅보전 지장전 목탱화 단청 ▲대웅보전 칠여래불 목탱화 단청 ▲대웅보전 현판 단청 ▲대웅보전 주련 단청 ▲ 대웅보전 꽃살문 단청 ▲지관전 1053존불 봉안 ▲지관전 관세음보살 개금 ▲지관전 상월원각대조사 진영틀 조성 ▲지관전 법화 4보살 탱화 조성 ▲지관전 조사전 8대 금강 탱화 조성 ▲지관전 제단 벽화 단청 조성 등 15개 불사를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이날 회향했다.
경주보호관찰소와 경주 현대병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호관찰대상자 의료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경주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호관찰대상자 질병치료 지원, 사회봉사명령집행 안전사고 발생 시 긴급 후송, 정신·보건(음주, 흡연)관련 상담 및 강의지원, 외래진료 및 입원비 20% 감액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병원은 편리한 진료절차와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의료진으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환자에게 가까운 병원’으로 명성을 얻어 왔다. 김종원 원장은 “우리 병원은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할 것“이라며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경주보호관찰소 김시종 소장은 “현대병원은 그동안 힘들고 고통 받는 이웃들의 희망이자 길잡이가 되어 왔는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보호관찰대상자의 질병치료 지원 등 그들의 건전한 사회복귀에 새로운 지평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문화적 혜택을 골고루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주의 미래는 인재에 달려있다. 인재를 인정하고 키워야 한다” 이광오 경주박물관회 회장 앞에서 마땅한 호칭이나 특정 분야에 대해 묻기가 쉽지 않다. 그의 역할이 미미해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 종교, 체육, 문화, 노사, 정치 등 각 분야에서 너무나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결코 넘치지 않는 바른 행보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회장의 이 같은 삶의 행로는 젊은 시절부터 몸에 베인 봉사정신이 큰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벚꽃이 천년고도 경주를 물들인 봄날, 이 회장을 만나 경주박물관회 이야기와 그동안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경주사회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현장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13일 경주시 남산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을 찾아 주요 업무계획을 브리핑 받은 후 산림환경연구원의 현황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지고, 연구원의 사업 현장을 확인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질의 응답에서 △한창화(포항), 나현아(의성) 의원은 경제림 조성과 관련, 일본 등 외국의 경우 경제림을 조성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우리도의 산림환경연구원에서 그와 같은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지와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추재천(교육) 의원은 산림환경연구원과 산림조합의 차이점과 역할, 중복사업 등이 발생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 △김희수(포항) 의원은 경북도에서 실시하는 송이버섯 인공증식 연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주요 사업에 대한 경제성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 추진시 농·산촌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14일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아 일반현황과 사업 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정상진(예천) 의원은 세계문화엑스포의 연간 소요비용에 대해 질의하고 엑스포 개최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행사 개최를 통해 최소한의 경제성은 필요할 것이라고 피력하며, 이익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환(교육) 의원은 KTX 신경주역사 개통과 연계해 엑스포와 타지역의 근접성 확보가 되었으므로 타지역의 관람객 유치 및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병훈(경주) 위원장은 질의답변 시간을 마무리 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예결위 의원들의 염려와 걱정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도록 경북도에서 실시하는 세계문화엑스포가 세계적인 문화행사를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박병훈 예결위원장은 “현지 확인을 통해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예산 반영 등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향후 미비한 사항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9일 구제역으로 한시적으로 휴장한 우(소)시장이 지난 12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시는 우시장의 재개장을 위해 44개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하여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가축시장에는 출입차량소독, 출입구 생석회 살포 및 개장전과 폐장후 소독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가축시장에 출입하는 소는 블루셀라 검사 증명서를 확인하여 가축시장 재개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독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시는 그동안 축협 및 생산자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구제역을 방어하여 가축질병 없는 청정 축산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가축 질병과 전염병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구제역 특별방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축산농가와 가축시장등 가축집합시설에 대해 방역활동 철저를 기할 것 이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용접 등 부주의로 불을 낸 박 모씨(남·50세)외 1명에 대해 각 100만원의 과태를 부과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현행법상 용접작업 때 안전주의의무 소홀로 화재 발생시‘불낸 책임’에 따라 사용주에게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돼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1분경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소재 KWC공장에서 공장 용접 작업자 권모씨(남·59세)가 혼자 공장 본동 컨베이어 벨트 부근에서 용접 작업 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작업을 했던 곳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화재에 대해 화재조사 작업 중 용접작업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지난 12일 오후 5시 55분경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소재 우사에서 주인 박 모씨(남·50세)가 용접중 불티가 볏짚더미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올해만 현재까지 용접작업 부주의로 인한 9건의 화재가 발생해 명의 1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용접작업 부주의로 17건의 화재가 발생해 3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이 전체화재 338건 중 155건(48.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우사, 공장 등에서 안전조치 없이 용접작업 중 불티가 떨어져 작업이 끝난 몇 시간 뒤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는 화재사례가 많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보문관광단지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고 있는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최근 보문호수 수상공연장에서 호수쪽으로 골프공을 치는 ‘장타 이벤트’를 허가해 논란이 되자 돌연 이 행사를 취소했지만 “이 행사가 왜 빈축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논란의 소지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공연장을 건립했으나 본래 목적인 공연은 거의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락철에 골프 이벤트 장소로 제공한 자체만 두고도 빈축의 대상이라는게 시민들의 이구동성이다. 이 이벤트는 경주 대명리조트가 골프용품 업체와 함께 수상공연장에서 호수로 골프공을 멀리 날리기 대회로 경북관광개발공사의 협조를 얻어 오는 24일 수상공연장에서 ‘제1회 보문호수 장타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기 방식도 주최 측이 100여명을 선착순 접수해 참가자에게 3번씩 티샷 기회를 주고 공이 멀리 날아간 순위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크게 붐비는 보문호에서, 그것도 품격있는 공연 등의 목적으로 지은 수상공연장에서 골프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자 경북관광개발공사측이 돌연 이 행사를 취소하고 행사 주최측에 통보했다. 시민 K씨는 “보문호수 벚꽃길을 거닐다 우연히 장타대회 현수막을 봤는데 바다로 날리는 장면은 영화나 TV에서 본적이 있지만 관광객들의 휴식처인 관광휴양지에서 호수로 공을 날려보내는 골프 이벤트는 어이없는 발상이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측인 대명리조트측은 “이번이 첫 대회로 경북관광개발공사의 협조를 구해 수상공연장에서 물에 뜨는 공을 사용해 수질오염 등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여론을 감안해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공연장은 경북관광개발공사가 국ㆍ도ㆍ시비 50억원을 들여 관람석 2070석 규모로 작년 10월 준공했으나 이달까지 겨우 2차례 공연만 열렸고 다음달에 3차례 추가 공연만 예정돼 있을 뿐 사실상 공연장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올해 봄부터 수상멀티미디어 쇼를 공연키로 했으나 사업자가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래 계획했던 공연이 언제 열릴지도 모르는 일이라 자칫 돈만 들인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강정근 홍보팀장은 이번 이벤트 불발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상공연장 내에서 물에 뜨는 특수 골프 공을 호수로 날려보내기 때문에 환경오염에도 지장이 없고 관광객들의 위험과 불편도 없을 것으로 보여 협조했고 이같은 이벤트도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체류 외국인의 증가에 따른 외국인·자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 유학생 치안자원봉사대’를 결성했다. 경주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 600여명 가운데 중국 등 4개국 38명을 선발해 경주경찰서, 경주시, 3개 대학(동국대 경주캠퍼스, 위덕대, 경주대)의 외국인 유학생 치안자원봉사대 운영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문화·인종간의 갈등으로 인한 범죄로부터 예방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외동, 성건동 등)을 중심으로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및 각종 국제행사시 통역요원으로 활용하고, 체류외국인간의 소통도우미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4기능이 포함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에 따른 실용영어 중심의 수업 및 평가 활성화를 위해 23개 교육지원청에서 ‘영어교육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 교당 1명 이상의 영어교사들로 구성된 영어교육컨설팅단은 영어 말하기·쓰기의 효율적 지도 방안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한 출제·채점 방안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이들은 워크숍, 세미나, 학교방문, 현장협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교실 수업의 의사소통능력 향상 중심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학교단위 말하기·쓰기 평가를 선도·지원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행하게 될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컨설팅단의 연구결과는 연말에 운영보고회를 통해 발표하게 되며 교육지원청별 교수-학습센터와 경북영어교육카페에도 탑재해 지역 및 경북 전체 영어교사들이 공유하게 된다. 컨설팅 결과물의 적극적인 공유와 활용으로 읽기 중심의 평가에서 언어 4기능을 모두 평가하게 되는 실용영어 중심의 교육이 실시된다. 컨설팅단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청별 대표자 워크숍이 지난 8일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컴퓨터 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학교단위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출제와 채점에 따른 열띤 질의·토론이 있었다. 대표자들은 언어 4기능을 고루 학습하는 학교 영어 교육의 방향 모색과 지역의 영어 말하기·쓰기 프로그램을 활용한 평가 선도를 위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에 따른 학생·교사들의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기로 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마음껏 표현하고 예술적 소질을 가꾸기 위한 제26회 그리기·글짓기대회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불국사 범영루 앞 광장에서 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가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리기부문 /유치부,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 ▲글짓기(산문·운문) /고학년, 저학년으로 나눠 개최되며 교육장상, 도지사상, 경주시장상, 경주시의장 외 기타 단체장상(1500명)이 주어진다. 참가접수는 당일 오후 1시까지 현장접수하며 필기도구, 그림도구, 도시락을 지참하면 된다. 장학금 지급/ 선착순참가기념품 증정/ 작품집발간/ 입상작 불국사 경내 전시의 특전이 주어지며 당일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당일 대회참가 어린이 및 가족, 보호자는 무료입장 할 수 있으며 우천시 불국사 회랑에서 개최된다.
경주가 낳은 문학의 거장 동리와 목월의 문학 혼을 기리기 위한 제6회 ‘동리목월문학제’가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문학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동리·목월문학관과 경주예술의전당, 경주고등학교 등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22일 오전 10시 ‘한국사상의 원류-동학과 동방학’이란 주제로 김태창(오사카 공공철학·공동연구소 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열리는 ‘동리목월문학심포지움’에는 윤석산 교수(한양대), 김용환 교수(충북대)가 ‘수운 선생의 생애와 사상’, 장윤익(동리목월문학관장·전 경주대 총장), 김주현 교수(경북대)가 ‘김동리문학에 나타난 동방사상’을, 김용휘 교수(고려대), 김춘성 교수(부산문화예술대학)가 ‘동학의 수심정기와 주문의 의미’와 김정근 교수(부산대), 정다운(범부연구회) 위원이 ‘김범부의 민족사상 정통성 세우기와 풍류정신 천명-그의 전기소설 ‘백결선생’이야기를 중심으로’란 내용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동리목월음악회에는 1부, Sop. 김보경, Bar. 장성현, M Sop. 최승현, Ten. 이동환 등 유명성악가들이 나와 목월의 작시로 된 가곡과 오페라 ‘투란도트’중에서 ‘Nessun dorma’와 O! Sole mio를 부른다. 아나운서 김병찬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에는 작곡가 김희갑과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기타연주와 가수 추가열, 유지나, 구자형, 성악가 권순동이 동리의 시에 김희갑이 곡을 붙인 노래와 뮤지컬 ‘목공요셉’을 공연한다. 23일 오전 10시 경주고등학교 괘정관 강당에서 개최되는 ‘동리·목월 동요경연대회’는 동리와 목월 선생의 작품과 자유곡으로 초등학생들의 개인 독창과 합창으로 경연이 진행된다. 24일 오전 10시 동리목월문학관 일원에서 열리는 ‘동리목월 백일장’은 경주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문학 지망생들이 대거 참여해 동리와 목월의 후예로서 솜씨와 실력을 겨루게 된다. 매년 봄, 다양한 레퍼토리로 문학을 비롯한 예술인, 지역민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동리목월문학제는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학술·문화 종합예술행사로 뿌리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