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시민기자이자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칭찬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태희 시민기자가 지난 21일 친절·칭찬 강의, 자원봉사를 다니며 조금씩 저금해온 ‘칭찬저금통’을 지역의 봉사단체인 사랑한스푼에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사진>
윤태희 시민기자는 지난 3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리더 워크숍에서 칭찬물결프로젝트를 알게 됐고, 이후 ‘매일 6000보 이상을 걷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든 칭찬을 했을 때 10원씩 저금한다’는 자신만의 조건을 걸고 칭찬저금통에 저금을 해왔다.
이후 8월에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칭찬전문강사 양성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칭찬강의를 다니며 받은 강의료를 보태 칭찬저금통을 채웠다.
윤태희 시민기자는 “혼자만의 힘으로 채워진 저금통이 아니다.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를 가거나 칭찬, 친절 강의를 다닐 때 어르신들이 10원씩 채워준 저금통이라 혼자만의 힘으로 저금통을 채웠다고 하기 힘들다”며 “저금통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좋은 의미로 모인 저금통이 좋은 곳으로 전달되어야 좋은 일에 쓰일 것 같아.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 사랑한스푼에 전달하게 됐다. 작은 정성을 크게 받아준 사랑한스푼 회원들에게 함께 저금통을 채워주신 어르신들을 대신해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랑한스푼 회원들은 “금액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서 전달된 저금통이니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