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천동 소풀한우 김규현(46. 사진)대표가 경주지역 최초로 지난 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수여하는 축산물 품질인증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축산물 품질인증은 비육제와 호르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동물의약품 안전사용기준의 휴약기간을 1.5배 이상 준수하는 등 20가지 이상의 엄격한 인증심사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개인이나 업체에 준다.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며 지난 20년간 한우생산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김규현씨. 외동읍 북토리에 북토농장을 경영하며 660평의 축사에 한우 2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씨는 이번 품질인증에 관해 "독특한 사육보다 교과서적이고 한우 전통사육방식에 입각해 체계적으로 사육했다"며 "마리 당 형질을 분석해 우수혈통은 보존차원에서 번식하고 육질이 좋은 한우에 대해서는 거세한 후 비육하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축산 농민들이 사육만 책임질 것이 아니라 육질이 좋은 우수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주어야할 유통의무도 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고 품질인증을 받은 우수 한우고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지역 축산을 위해 헌신해온 김씨는 한우 외에도 외동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돼지고기만을 선정해 직접 판매하는 등 침체된 지역 축산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