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에서 펼치는 `天馬의 꿈`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첨단 특화 프로그램에서부터 고도에서 펼치는 야외공연까지 세 번째 열리는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8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경주보문단지 내 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72일간에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천마의 꿈 (Dreams of the Flying Horse)`, 부제는 `함께 그러나 다르게 (Harmony in Diversity)`로 정하고 문화와 첨단기술의 접목,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로 재미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한한 상상력을 담은 신화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꿈의 엑스포(Dream EXPO)`, 문화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첨단 엑스포(Digital EXPO)`,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쁨의 엑스포(Delight EXPO)`를 기본방향으로 했다. 인류의 꿈과 이상, 첨단기술이 만나 펼치는 세계인의 문화축제가 될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180여일 앞둔 현 시점에서 2003행사의 특징과 프로그램, 준비상황과 향후전망을 알아본다. ■공식행사■ 2003엑스포는 모든 예술장르가 어우러지는 총체극 형식의 개막공연이 8월13일 오전 11시 백결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서막을 알린다. 또한 공연예술 참가국을 위한 `국가의 날`과 16개 시·도 및 23개 시·군을 위한 `시·도의 날` 및 `시·군의 날`을 지정·선포하여 전 세계와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가 백결공연장과 처용마당에서 펼쳐진다. 폐막제는 10월 23일 오후 4시 백결공연장과 전승의 마당에서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및 불꽃놀이와 달집태우기로 72일의 문화여행 대장정은 폐막의 아쉬움을 전한다. ■주·부제행사■ ▲세계신화전 `신화, 함께 만드는 꿈과 사랑`=행사전기간동안 주제전시관에서는 신화 속의 영웅과 모험,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세계신화이야기가 펼쳐진다. "신화, 세계를 보는 창(窓)"이라는 대전제 아래 전시장은 `Window of Light(빛의 창) - 만남` `Window of Life(삶의 창) - 사랑` `Window of Wisdom(지혜의 창) - 갈등` `Window of Future(미래의 창) - 사이버월드` 등 4개의 창으로 구성된다. 세계신화전은 화려한 멀티미디어 영상과 다양한 퍼포먼스로 살아 움직이는 공간, 천지창조부터 사이버세상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가 있는 공간, 영웅이 되어보는 체험공간 등 다양한 연출기법을 자랑한다. ▲ 에밀레 - 천년의 소리(공연)=행사전기간동안 1일 2회씩(11:30, 14:00) 50분간 백경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에밀레종의 탄생설화를 소재로 인간의 이상과 꿈, 염원을 표현하여 2003엑스포의 주제인 "천마의 꿈"을 부각시키고 한국전통음악, 전통무예인 택견과 선무도 그리고 영상 등 다양한 무대구성과 특수효과를 활용, 생동감 있는 무대를 표현한다. ▲천마의 꿈 - 화랑 영웅전(영상)=사이버 영상관에서는 환타지 애니메이션을 15분씩 1일 16회 상영한다. 이 영상은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와 새로운 SF 액션 애니메이션 만들었으며 신라인의 용기와 사랑, 찬란한 신라문화를 다큐멘터리식이 아닌 드라마틱한 환타지로 구성하여 단순한 문화재 복원과 재현을 넘어 오락적이고 다이내믹한 영상으로 생동감 넘치는 흥미만점의 영상물이다. ■국제행사■ ▲국제학술회의=10월 초순께(2박3일) 보문단지 내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석학 40여명을 초청, `문화적 다양성과 그 전망`을 주제로 기존 학술회의의 전형을 탈피한 흥미로운 기획과 실질적인 결과물이 생산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 행사는 UNESCO한국위원회와 연계하여 추진한다. ▲세계예술대학총회 및 세계예술비엔날레2003= 9월29일∼10월5일까지 엑스포행사장 및 경주지역 호텔에서 20개국 60개 대학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맞추어 대경대학과 연계해 추진하며 `예술과 평화`를 주제로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및 세계유명대학 총(학)장 등을 초청하여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세계예술대학총(학)장총회 △세계대학생 패션쇼 △세계대학연극제가 열린다. ▲세계공연예술축제 `함께 그러나 다르게`=각 국 대표 공연팀 총 17개팀이 참가하여 엑스포행사 전기간 동안 화려하고 흥겨운 축제의 열기를 드높인다. 세계공연페스티벌이 U대회를 제외한 행사 전 기간동안 이스라엘, 멕시코, 프랑스 등 10여개국에서 참가한 공연단이 펼치는 다양한 전통예술공연과 U대회 세계대학생 춤 페스티벌(8.21∼31), 행사 전 기간동안 러시아 마가리타쇼 열린다. ■특별행사■ ▲세계캐릭터·애니메이션전 `천마에서 마시마로까지`=행사전기간 우정의 집에서는 세계 각국의 신화와 설화를 상징하는 천마에서부터 현대의 대표적 캐릭터를 상징하는 마시마로까지 다양한 전세계의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을 이미지화하고 이를 상징적 조형물과 퍼포먼스, 첨단 디지털 기술과 어우러지도록 하여 신비와 환타지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행사전기간 매일 16회(20분 상영)걸쳐 빛의 화랑을 따라 찬란한 빛의 도시, 서라벌을 여행하며 새로운 영상미를 경험하는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가 상영된다. 이 영상은 2000년도 주제영상을 최적의 조건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신축될 첨단영상관에서 상영한다. ▲세계꼭두극축제 `꿈을 여는 세상`=화랑극장에서는 매일 4회에 걸쳐 국내외 9개 극단이 참가해 재미있는 신화를 소재로 하여 인형들이 펼치는 다양한 기술과 환상적인 표현의 인형극 축제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토요일 밤의 환상무대 `멀티이펙트 쇼`=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엑스포공원 분수광장에서는 40분 동안 엑스포공원 분수광장에서 화려한 야간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전통타악과 클래식의 만남`, `한국무용과 재즈, 모던발레와의 만남` 등의 공연과 다채로운 쇼가 레이저빔, 특수조명, 불꽃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토요일 밤을 선사한다. ■참여행사■ ▲난장트기=행사전기간 신라인의 삶과 민속이 모이는 저자거리에서는 `난장트기` 행사가 열린다. 신라인의 생동감있는 장터풍경 신라 저자거리를 무대로 살아가는 신라인의 모습을 통해 삶과 꿈, 사랑 등 그들의 희로애락을 장터에 담는다.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지향, 야심있게 만든 대표적 참여행사로 문화엑스포의 개성을 아낌없이 보여줄 `난장트기`는 전통저자거리를 흥미롭게 조성, 전통난장을 통한 신명나는 놀이판을 열어 전통생활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천년의 신화Ⅱ=행사전기간 컴퓨터 게임관에서는 문화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 S/W(소프트웨어)로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최대 8명까지 네트워크 가능하며 오락성과 교육성을 가미함으로써 게임을 즐기면서 역사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적 내용의 실시간 3D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 또한 동일 내용으로 2∼5인이 플레이 가능한 가족용 게임인 `천년의 신화-보드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처용마당=열린 무대 처용마당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국 각 대학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뮤지컬공연, 패션쇼 등 끼와 젊음을 발산하는 "대학의 날" 행사와 함께, 관람객의 참여로 만들어 가는 "마임 퍼포먼스", "인디밴드 작은 콘서트" 등이 펼쳐지고, "시도·시군의 날 행사"도 이 곳에서 열린다. ▲퍼레이드와 거리퍼포먼스=행사전기간 전승의 마당 및 저자거리에서 천마의 꿈을 상징하는 인간의 이상과 꿈을 플로트로 표현한다. 파도를 헤치고 신라에 도착한 대형 범선을 형상화한 플로트에 외래문화의 상징으로 다양한 세계민속의상을 입은 연기자와 관람객이 어우러져 춤과 노래를 펼치는 퍼레이드로, 참여형 길놀이와 함께 스탠딩 퍼포먼스를 가미하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기획행사■ ▲에로스의 미학 `세계性文化예술전`=행사전기간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성 문화·예술전`」은 성(性)에 대한 다양한 표현 형태의 체험·감상을 통해 문화, 예술의 뿌리로서의 성 인식을 제고하고 아름답고 건전한 性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술속의 性`에서는 미술과 문학, 사진, 영상, 종교 속에 나타나는 성 관련 작품이 △`性의 역사`에서는 성관련 스캔들, 각국의 성풍속, 각국의 시대별 섹시 패션 등이 △`性과 미래`에서는 21C 다양한 성 세계를 시뮬레이션으로 표현, 성 의학 발달사와 AIDS 정복가능성 등을 전시·소개한다. ▲러시아 볼쇼이서커스 특별공연=특별공연장에서는 구 소련 내 400여 도시순회공연과 세계 40여 개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300년 전통의 러시아국립서커스단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서커스 본고장의 진수를 펼쳐 보인다. 공중그네, 동물곡예, 인간 아크로바틱, 저글링, 공중줄타기, 자전거묘기 등의 스릴 넘치는 서커스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풍물전 `세계벼룩시장`=현 지인이 전통복장으로 전시·판매하는 각 국의 토속상품, 엔틱 소품, 그리고 전통음식과 민속이벤트까지. 대륙별 고유의 맛과 멋을 즐기는 이색 문화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가지행사■ ▲전야제=문화엑스포 개막전날 오후 8시 경주시가지에서는 신라의 빛과 소리를 소재로 한 연출(영상, 에밀레 종소리, 레이저)로 2003문화엑스포를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다. ▲야간특별공연=9월초에는 경주시내 유적지를 활용한 무료 야간공연으로 경주시민 및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신화와 신라설화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되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스펙타클한 총체극으로 표현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물로 구성될 야간특별공연은 천년 고도의 밤하늘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다. ▲경주시가지행사=행사전기간 경주시내 전역에서 경주시와 범시민협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경주시민축제`가 행사 전 기간에 걸쳐 5개 분야 10개종목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남산유적답사, 시가지 야간공연, 푸른 음악회, 상가축제, 국궁 체험장, 설화의 현장 따라 경주기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