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법률해석의 달인 출향인 한주식 코리아 2000 대표컨설팅턴트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세종건설의 대표이사를 거쳐 오늘이 이르는 23년동안 토지의 형질변경으로는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경력을 자랑하는 출향인 한주식(56. 사진) 코리아 2000 대표컨설팅턴트. 청력이 약해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듣지 못하지만 고객들의 숙원을 풀어내는 그의 두뇌 회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건당 100억원 이상을 벌어본 것도 수십번에 이르는 컨설팅업계의 귀재자. 이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인허가 관련법을 속속들이 꿰뚫는 해박한 법 논리를 앞세워 공무원들의 지나친 법률 확대해석 오류를 짚어낸 결과. 업계에서는 한 대표를 두고 대지가 아닌 농지나 임야, 심지어 도량이나 염전에도 주택을 지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인허가 관련 법률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도로를 제외하고는 집을 짓지 못하는 곳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전문가들조차 불가능하다며 포기했던 것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안산시 대부도에 바다회 전문단지를 건축했고, 화성군에서는 농지전용 허가없이 도량 위에 집을 지었던 것이 그의 대표적 성과이다. 또 용인시에서는 평당 1만원에도 팔리지 않는 하천부지를 매입해 6층 짜리 건물을 짓고 평당 140만원이라는 금싸라기 땅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밖에도 성북구에서 10년동안 공매했지만 건축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팔리지 않았던 불모지를 평당 20만원에 매입해 1층은 주택, 2층은 독서실로 건축, 허가를 받은 것은 업계에서도 유명한 전설로 남아있다. 이런 성과가 전국에 걸쳐 계속되자 감사원, 서울지검 특수부 등 7개 기관이 나서 위법허가 여부를 조사했지만 단 한 건도 문제가 없어 조사가 끝난 후에는 오히려 그의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그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코리아 2000`은 코스닥 3시장에 거래되고 있는 유망한 기업으로 이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안강읍 청령리 출신으로 사방초등학교, 신라중, 경주고등학교까지 고향에서 학교를 마친 한 대표는 그 동안의 에피소드 등을 모은 `공무원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단행본을 발행, 민원인들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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