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발전에 출향 기업인이 한 몫 하자"
서울 경주출향기업인모임 창립 시동
경주신문(발행인 김헌덕)은 지난 22일 오전 7시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경주출향기업인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김일윤, 임진출 국회의원과 백상승 경주시장,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 이종근 부의장, 김병태(동천), 박춘발(서면) 시의원을 비롯한 경주시 관계자들과 서울의 경주출향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와 시정보고, 상호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헌덕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경주는 민선 3기를 맞아 변화의 바람 속에 시, 의회, 시민 모두가 경주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 출향인들도 경주발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백상승 경주시장은 2003년도 주요시정을 설명하고 "출향인들도 관광레저산업이나 공장건립 등 경주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면 적극 도우겠다"고 말하고 "올해는 국제적으로 큰 문화행사와 함께 많은 체육행사도 경주에서 개최 될 계획이니 출향인들이 경주를 방문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일윤 국회의원은 "2008년 경부고속전철 개통을 맞아 경주는 준비할 것이 많다. 시와 중앙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출 국회의원은 "오늘 이런 자리가 일시적 단발 행사로 끝내지 말고 계속해서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출향 기업인 중심으로 포럼도 개최하고 서로 상부상조하여 경주 발전에 밑거름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주출신 기업인 50여명은 `가칭 경주출향기업인회` 창립을 결의하고 만장일치로 최대환(46 한국교육미디어 회장)씨를 그 준비를 위한 실무 총무에 선임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경주신문이 개최해온 출향인 조찬 간담회는 그 동안 경주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화합을 다지고 고향 경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신년교례의 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서울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경주출향인들간의 상호 유대강화와 협력을 도모하고 나아가 경주지역발전에 출향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주신문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주)미도교역(대표 이주태)이 후원했다.
■ 간담회 뒷 이야기
이날 행사는 출향인초청조찬간담회로는 3번째, 올해는 출향기업인을 초청했다.
김하준 국립여수대총장은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저녁 비행기로 서울에 왔다가 간담회에 참석하고 바로 돌아가는 등 바쁜 스케줄과 출장 일정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출향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당선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출향 기업인들에게 시정 방침을 소개하고 공장과 레저 스포츠산업의 유치를 희망하는 등 출향인들에게 시정설명과 협조를 부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 이 자리에서 골프장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출향인도 있었고 경주지역에 공장을 설립할 의사를 보인 출향인도 있었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박귀룡 회장도 간담회에 참석, 출향 기업인들에게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고 설명, 현장에서 영동제약 이정문 대표와 한국교육미디어 최대환 회장에게 후원을 약속 받았다.
임진출 의원은 "일찍 이런 기회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며 "조만간 국회에서 여러분들을 초청해 경제책임자를 불러 간담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하자 이어서 김일윤 의원도 "누가 하던지 자주 만나자! 다음엔 내가 한번 열겠다"고 하는 등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임진출 의원은 "경주신문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은 어렵다. 김사장이 말을 못하는데, 광고 좀 많이 해 주세요"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경주신문 발전을 위해 김헌덕 발행인에게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 간담회 성과
경주출향기업인회 발족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주출향기업인회`가 태동했음은 의외의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서울에는 전국 각 지역별 출향상공인 단체가 만들어져 있고 이를 통해 고향선후배들이 서로 협력하며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 동안 경주 출향기업인들은 지역향우회나 동창회 등을 통해 지극히 국부적으로 유대가 형성되었을 뿐 전체 경주출신 기업인들의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식단체가 발족하게 되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한국교육미디어 최 회장은 "서울에는 많은 경주 출향인들이 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상공인회가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발점으로 출향 기업인들이 서로 단결하면 어려운 경제도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고 기업과 고향의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경주출향기업인회` 창립을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창립을 결의하고 창립준비를 위한 총무에 최 회장을 추대하고 본격적인 창립준비에 들어갈 것을 희망했다.
경주출향기업인회가 공식 발족되면 출향기업인들은 상호협력과 정보교환은 물론 출향인 기업들의 경주공장건립, 관광관련산업, 레저스포츠관련산업에 대한 투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신년에만 열렸던 간담회가 점차 활성화 될 전망이다.
그 이유로는 먼저 이날 참석한 출향 기업인들이 간담회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것 둘째, 정례모임을 만들 것을 결의했다는 점 셋째, 행사가 단순히 조찬 식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넷째, 경주지역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고향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 간담회 참석자
김일윤 한나라당 국회의원, 임진출 한나라당 국회의원, 백상승 경주시장,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 이종근 시의회 부의장, 박춘발 의원(서면), 김병태 의원(동천), 고성한 힐사이드 호텔 대표, 김기조 (주)가진산업 대표이사, 김덕성 (주)유니더스 대표이사, 김동준 양전건설(주) 대표이사, 김인환 동보해운(주) 대표이사, 김정호 (주)신광산업 대표이사, 김하준 국립여수대 총장, 김헌영 (주)보문기공 대표이사, 김휘일 (주)덕유 대표이사, 박기채 (주)경기유지 대표이사, 박동기 경호자동차공업 대표, 박동열 (주)알오환경 대표이사, 박성동 (주)파크랜드 대표이사, 박세춘 세진그룹 회장, 박춘수 (주)효림건설 부회장, 박해천 유일산업(주) 대표이사, 손삼수 선도텔레콤(주) 대표이사, 손재익 (주)서희이엔씨 대표이사, 손해익 (주)택산 대표이사, 손흥호 대경지관(주) 대표이사, 오주일 전도종합건설(주) 대표이사, 윤대우 반월인쇄(주) 대표이사, 이강우 (주)세한아미텍 회장, 이권락 서경환경(주) 대표이사, 이남재 익투스코리아(주) 대표이사, 이봉관 유성그룹 회장, 이상호 굿모닝증권 고문, 이영달 (주)유성특송 대표이사, 이윤우 (주)C.S.C 대표이사, 이정락 변호사, 이정문 영동제약(주) 대표이사, 이지태(주) 한보하이테크 대표이사, 이창락 (주)한국물산 대표이사, 정동윤 (주)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화환 전달), 정세화(주)한국ST 대표이사, 정준모 모모무역 대표, 정해교 정일시스템(주) 대표이사, 최대환 한국교육미디어그룹 회장, 최명곤 로즈마리엔텍(주) 대표이사, 최용택 에이비씨에너지(주) 대표이사, 최주섭 (주)와이드이엔씨 대표이사, 한주식 Korea2000, 한영진 삼성생명강남법인 본부장, 김대웅 노화화학재료연구 대표이사, 이주태 미도교역(주) 대표이사(후원사, 교수), 백승관 (주)한우리 대표이사 이상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