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소장 김미경)에서는 2003년도 취학예정아동을 대상으로 2월말까지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취학대상 아동 4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 접종을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보건소 예방 접종실에서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홍역 유행을 막기 위해 전염병 예방법 제9조 및 제20조 규정에 의거 반드시 입학 전에 2차 홍역 예방 접종을 받고 접종기관에서 발급한 2차 홍역 예방 접종 증명서를 입학 학교에 제출해야만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00년 한해 동안 전국적으로 3만여명에 가까운 홍역환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 만 4살에서 6살 사이에 2차 홍역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폐렴이나 뇌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 또는 이로 인해 사망한 경우도 있어 반드시 2회 접종을 초등학교 입학 전 예방 접종을 받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