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북지역 교육여건이 크게 변화한다. 양북고등학교는 다음달 28일자로 폐교된다. 1974년부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한 양북고등학교는 농촌지역 학생수 감소로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2000학년도 신입생을 마지막으로 학생을 모집하지 않은 끝에 다음달 폐교하게 됐다. 양북고등학교가 폐교하는 대신 양북면지역에는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통합운영되는 현대화 시범학교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교육청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약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양북중학교 교정에 5,000여평의 부지에 교직원 연구실과 샤워실, 유치원,시청각실등 총 31실의 축열식 집중난방시설을 갖춘 초현대식 지상3층 콘크리트 건물을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유치원 1반과 양북초등 6학급 양북중학교 4학급이 한건물안에서 21명의 교직원과 1명의 교장이 운영하는 단일체제로 운영되는 현대화시범학교는 농어촌 교육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의 통합운영은 학생수 감소로 인한 통폐합등 농어촌 지역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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