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모 경주경찰서장이 오는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황운모서장은 취임 1년을 앞두고 본지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경주는 관광도시인 만큼 외래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경주를 찾을수 있도록 치안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치안서비스 향상과 엄정하고 신속한 법집행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안심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서장은 “경찰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엄연히 한계는 존재하는 만큼 시민스스로 범죄를 예방하려는 노력도 더없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서장의 인터뷰는 8일 오전 서장집무실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 그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등 정신업이 바쁜 한해였다. 특히 월드컵기간에는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대표팀을 비롯한 선수단 숙소 4개와 연습경기장 2개를 경비하는등 업무량이 엄청나게 많았던 1년이었다.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은? =지난해 연초에 잇따라 터진 강력사건을 해결한 것이다. 조흥은행 현금수송차량 절도단 검거, 전국무대 부녀자 납치강도 강간범 일당 소탕이후 경주에서 강력사건은 거의 없어졌다. 요즘 감옥에서는 경주에서 강력사건 저지르면 반드시 잡힌다는 우스갯 소리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흥은행사건때 경위로 1명 특진됐고, 부녀자 납치 강도 소탕으로 경사로 1명 특진, 경찰행정 발전 유공으로 경장으로 2명이 특진하는등 1개 경찰서에서 이처럼 많은 직원이 특진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153명의 직원이 지방청장 이상의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었다. -경주 취임후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관광도시인 경주는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수 있도록 치안상태가 좋아야 한다. 때문에 특히 범죄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30대 이상 주차가능한 거의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CCTV를 설치했고, 금융기관, 금은방등 현금다액취급업소에 대한 집중적인 방범활동으로 지난한해도안 현금 다액취급업소를 상대로한 강·절도 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후죽순격이던 자율방범대를 한파출소당 1개씩으로 정비하여 내실을 기하고, 다양한 사기진작책으로 지역순찰을 강화한것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교통사고가 여전히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많은데? =지난해 첨단 과학장비를 동원에 사고요인이 되는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8.3% 감소했다. 올해는 교통안전시설 예산 18억원을 확보해 중앙분리대 설치등 시설개선에 특히 주력할 계획이다. 음주등 사고 요인행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을 꾸준히 벌이겠다. -올해 계획은 =시민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지낼수 있도록 범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직원들에게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경찰을 대할수 있도록 친절한 태도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공정하고 깨끗한 신뢰경찰상 정립등 5대 역점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치안서비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어느도시, 세계 어느 경찰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일류 경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사진-인물 또는 지난번 스냅(2002년 2월 운영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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