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주요 산부인과 병의원 가운데 2001년 한해동안 제왕절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1년동안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은 182건, 46%의 제왕절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국대경주병원은 938건, 38%로 집계됐다. 김용탁산부인과의원은 1,064건으로 건수는 가장 많았지만 비율로는 19%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중앙산부인과의원은 140건으로 비율은 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4개 병원은 77건으로 12%에 불과했다. 이에대해 대학병원의 한 전문의는 “대학병원에서 이처럼 제왕절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중소규모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응급으로 대왕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많기 때문이며 비율이 높다고 해서 대학병원들이 자연분만을 제쳐놓고 제왕절개를 선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우리나라의 제왕절개율은 39.6%로 일본 20% EU회원국 20% 미국 23%보다 월등히 높고 WHO권고기준 5∼15%에 비해서도 턱없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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