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에게 안과 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병원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경주성모안과는 지난해 연말부터 경주소방서 직원중 안질환을 앓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라식수술 등 무료치료를 해주고 있다.
성모안과로부터 무료 안질환 진료 제의를 받고 소방관 16명이 치료를 신청했으며, 이중 5명은 라식수술을 받았고, 남은 11명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의료 사업은 전액 성모안과에서 확보한 금액으로 이루어지며 의료사업 대상질환 및 유형은 백내장,녹내장,익상편,안경처방,시력교정수술(라식,라섹),망막관련질환,정밀안전 및 정밀시력검사,초자체질환 등이다.
성모안과 김형일 원장은 "의사나 소방관이나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주는 일은 꼭같다는 생각에서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무료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사는 치료를 하다 생명이 위태로운 일을 겪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만 홰재진압을 비롯해 각종 구난 구조현장의 맨 앞에서 서서 일상적으로 위험에 노출해 있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스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