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이란 에네아스(Enneas;아홉을 의미) + 그라모스(Grammos; 무게, 그림, 점)라는 희랍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인간의 성격을 아홉 가지로 설명한 성격유형론을 말하는데 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심리학이 결합되어 있다. 인간내면에 숨겨진 동기를 밝혀줌으로서 내면에서 일어나는 의식의 흐름에 대해 깊은 통찰을 갖게 한다.
Enneagram연구모임은 서라벌네거리 2층에 자리한 선우상담소에서 매월 정기모임을 하며 한달동안 자신이 상담한 내용들을 얘기하며 서로 정보를 나누기도 하고, 한권의 책을 선정해 읽은 후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다. 이들은 김준철 목사로부터 에니어그램을 고급단계까지 공부한 후에 만난 사람들이라 좀 특별하다.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하듯~
요즘 아이들은 자기주장은 잘하지만 남의 얘기를 들을 줄 몰라 안타깝다며 그런 아이들에게 남의 얘기를 들을 줄 아는 귀와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조금의 여유로움을 주고 자 상담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들을 만났다.
이들의 첫 수업이 ‘별칭만들기’ 였다고하며 각자 하나씩 특별한 의미를 담은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
이 모임에 회장인 서선자(별칭-희경)씨는 “내 스스로를 공경하고 사랑할줄 알아야 주변에서도 나를 그렇게 볼 것이라며, 성격이 어떤 유형이냐에 따라 대화법이 달라진다. 는 것을 알게 됐고, 이모임을 하면서 이야기의 주고받음이 각자 다른 각도에서 주고받을 수 있어 좋으며 보는 관점이 예전과 달라졌음을 느낀다”는 그의 얼굴에서 나이에 비해 젊고 당차 보였다.
34세 총각인 최철식(별칭-옐로우)씨는 “3년전에 이모임을 알고 참여하게 됐으며, 참여하기전에는 자신이 궁금했고, 고립되어 방향을 잃어가고 있을때 우연히 심리치료를 접하게 되어 배우게 됐고 이 공부는 배우면 배울수록 많은 변화가 왔다. 폐쇠적인 것에서 이제는 표출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는 웃음 속에서 여유로움을 볼수 있었다.
조계현(별칭- 앤리)씨는 “2001년부터 학생상담센타에서 상담을 하고 있으며, 이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아이들을 내 틀에 맞춰 키워 왔는데 그것을 깨 보려고 에니아그램을 배우게 됐다며 심리 공부를 하면서 내가 행복하고 주변이 행복해지는 공부라 참 좋다.”고 했다.
박찬혜(별칭-슬로우)씨는 “6년째 중학생 집단 상담을 하고 있으며,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나면서 어른 세계에 대한 이상화 때문에 어깨가 무겁고 아팠다. 바르지 않아도 되고, 힘들지 않아도 된다라고 편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한결 편안함을 느낀다. 김준철 목사님으로부터 에니아그램을 배우고난 후부터 이모임을 하게 됐다.”며 좋아했다.
황철환(별칭- 동그라미)씨는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크리스찬인으로 교회내 분위기 적응을 하지 못했고 교회 안에서 심리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궁금했었는데 김준철 목사를 만난 후 심리학 쪽으로 공부를 알게 됐고 이제는 좀 알것같다.”는 그의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졌다.
표미숙(별칭-소망)씨는 “경주학생상담연합회에서 8년째 상담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인성, 성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게 됐는데 예전엔 남의 시선에 맞춰 살아 왔다면 지금은 내 시선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며 분위기를 띄우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나눌수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
우리 모임은 편안하고 동네친구들처럼 속에 담긴 얘기들을 꺼내놔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참 좋다. 6명이 모여 토론하고 함께 나누는 생각 속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남다르다.
모여서 누구를 흠담하거나 “누구네 집은 그랬다더라” 라고 말하며 시간을 죽여 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 삶을 위해 내 주변을 위해 생각하고 나누고 함께 하는 따뜻한 모임이라 더욱 특별한 이들의 모임이 따사로운 햇살만큼이나 포근했다.
몸과 마음이 건강 하고 바로 서야 우리가 바로 설수 있는 사회에서 요즘처럼 나약한 아이들과 어른들이 더욱 단단하게 바로서기 위해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따뜻한 말로 그 사람을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부족하기만한 이때에 함께 대화 나눌 수 있는 이를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에니어그램 연구모임을 하다보니 이렇게...
예전에는 개인적인 고립감이 있었는데 이 공부를 하고 연구하면서 예전과는 많이 마음을 개방해서 사물과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를 좀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에니어그램을 배우고 연구모임을 통해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편과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되었으며 남편과의 동등한 관계가 아닌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남편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남편과의 불화의 원인이었던 것을 알게 됐으며 이제는 누구보다 독립된 개체로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생활하고 자녀를 위한 좋은 밑받침이 된 이 모임을 누구보다도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게 한다.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심리치료사와의 상담은 필요하며 상담자의 마음 속 이야기까지 끌어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심리치료는 세심한 관찰력과 부드러움을 지닌 사람이면 더 좋을 것 같다.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치료사로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고민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멋진 모임을 소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선우 상담소를 노크하면 된다.
회장 서선자씨
직접 상담하며 격은 사례를 얘기하며 서로 나누는 장면
조계현, 박찬혜, 서선자 회원
황철환, 최철식, 표미숙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