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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극복하고 3개의 카페 운영하고 있는 김지홍 씨 “창업, 많은 경험이 중요”

많은 매장 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달리는 젊은 창업가
엄태권 기자 / nic779@naver.com1548호입력 : 2022년 08월 11일

20대 젊은 시절 창업 실패라는 쓰디쓴 경험을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3개의 카페를 보유한 창업자가 있다. 바로 경주읍성 건너편에 위치한 카페 ‘Palette’, 경주농협로컬푸드직매장의 ‘카페엔에이치’, ‘이디야커피 동천현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홍(38) 씨다.

지홍 씨는 26살의 젊은 나이로 처음 창업을 시작했지만, 부족했던 경험과 준비로 인해 큰 실패를 겪고 제기를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소 어린 나이에 겪은 창업 실패와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김지홍 씨를 만나 그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내성적인 성격 또 다른 모습의 발견
자영업, 특히 카페는 손님과의 접촉이 잦은 업종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사람 대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활달한 외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김지홍 씨는 내성적 성격이었지만 파트타임 일을 하며 몰랐던 자신의 성격을 발견하고 창업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지금은 조금 낫지만 어릴 때부터 심하게 내성적이었습니다. 20대 초반 보문단지에서 ATV 대여 파트타임 일을 했는데 업종 특성상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했었죠. 내성적이었던 모습과 달리 큰 소리로 손님들을 모으고 다른 업체보다 많은 실적을 남기며 이제껏 몰랐던 제 자신을 발견한 거죠. ‘창업을 해 볼까?’라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 것도 그 시점이었습니다”

단순하게 지나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일이었지만, 실적도 좋아 다른 가계로부터 ‘일을 해보겠냐?’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당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지홍 씨에게는 상당한 수입이 업체 대표에게 전달되는 모습이 강하게 인식됐다고 한다.

하지만 창업을 한 번 해보자고 결심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한 그의 첫 창업은 크나큰 실패로 남았다. 지금에서야 결과적으로 실패가 더욱 철저하게 많은 경험을 쌓은 계기가 됐지만 당시에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하게 할 만큼 힘들었다고 한다.

“26살 때 처음으로 일식 주점을 성건동에서 오픈하게 됐습니다. 비록 내성적이었지만 여러 서비스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나만의 가게가 잘 됐을 때의 모습을 그리며 열심히 일했죠. 다만 아무런 준비가 없었기에 첫 창업은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오픈한지 2년 만에 수많은 빚만 남기고 폐업하고 말았죠”

↑↑ 경주 읍성에 위치한 드로잉카페 ‘Palette’의 독특한 쟁반. 실제로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붓 등이 준비돼있다.

■제기를 위한 몸부림, ‘경험 쌓기’
첫 창업의 결과물은 28살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빚이었다. 지홍 씨는 감당하기 힘든 빚에 부정적인 생각도 했지만 다행이 생각을 고치고 제기하고자 움직였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창업을 위한 준비와 채무 해결이었다고.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점을 운영하다보니 실패를 겪었다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가게 운영에 대한 부분도 많이 부족했고 되돌아보니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거죠. 그렇게 빚도 갚고 경험을 쌓기 위해 세 가지 일을 했습니다. 외식업으로 창업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어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점장과 카페 2군데에서 일을 한거죠”

패스트푸드 점장으로 근무하며 가게 운영적인 부분, 카페에서 일하며 커피 만드는 법과 필요한 경험을 쌓던 그는 기본적으로 무슨 업종이든 기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고 일하는 동시에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다.

그래서 획득한 자격증이 10여개를 훌쩍 넘긴다. 한식조리사를 비롯해 양식조리사, 바리스타 자격증 등등 외식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심지어 중장비 자격증과 위험물안전관리자 자격증까지 따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정신없이 공부하고 경험을 쌓던 김지홍 씨는 첫 창업 실패로 인한 빚을 3여년 만에 모두 갚게 됐고 수많은 자격증과 프랜차이즈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히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직접 운영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유명 쉐프가 멘토로 참가하는 청년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해 1년간 제주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해 보기도 했다.

↑↑ 드로잉카페 ‘Palette’의 전경.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꿈 이루고파
김지홍 씨는 다양하고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드로잉 카페인 ‘Palette’, ‘카페엔에이치’, ‘이디야커피 동천현대점’은 그 시작이라 것.

“많은 매장을 갖고 싶었던 것이 꿈이었어요. 그래서 시작한 26살의 첫 창업이 실패하기 했지만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창업이기에 다시 일어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전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실패를 경험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도 말한다.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젊기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고, 창업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이렇게 힘들지만 창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나만의 가게, 내 가게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등이 창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지홍 씨는 설명했다.

■실패가 두렵다면 준비 철저히
김지홍 씨는 카페를 운영하며 관련된 창업 문의를 종종 받는다고 한다. 지인을 비롯해 SNS를 보고 창업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온다는 것.

하지만 착실하게 창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카페는 항상 새로운 음료 개발과 다양한 홍보,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관련 업종의 기술은 기본 사항이고, 운영에 관한 것도 사전에 경험하고 시스템을 구축해볼 필요가 있죠. 제가 프랜차이즈 카페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에서 1년간 근무를 했던 것도 대형 카페의 시스템을 경험해 보기 위함이었죠”

그는 지금의 청년 창업 시스템에 대한 조언도 곁들였다. 과거보다 창업의 지원폭을 넓히긴 했지만 조금더 다듬어야 한다는 것.

“과거 첫 창업을 했을 때 창업 지원 제도도 부족했고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 시절 창업 지원이 지금만큼 활성화 됐으면 조금 다른 결과가 생겼을지도 모르죠. 카페를 운영하다 창업 지원을 신청한 적이 있었는데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시스템의 아쉬움을 느꼈죠.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탈락 사유를 가르쳐준다면 수정 보완해서 더 괜찮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음에도 선정 결과만 통보하는 것이 아쉽긴 했습니다.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보완된다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엄태권 기자 / nic779@naver.com1548호입력 : 2022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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