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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학원 경주중고 개교 75주년 기념 창학이념비 조형물 설치
이제윤 시민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1일
|  | | | ↑↑ 수봉학원 경주중고등학교가 75주년을 맞이해 창학이념 조형물을 고등학교 석조 본관 앞에 설치했다. | | ⓒ (주)경주신문사 | |
수봉학원 경주중고등학교가 4월 20일 75주년을 맞이해 창학이념 조형물을 고등학교 석조 본관 앞에 설치했다.
창학이념 ‘근검(勤儉) 교학(敎學) 의휼(儀恤)’은 일제 치하 교육만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면서 참다운 인성함양과 더불어 국가적 동량지재를 육성하자는 뜻으로 학교 설립자인 수봉 이규인 선생이 제시한 이념이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향석 이동호 선생이 조형을 맡았는데 ‘영원한 마음 고향 알집’이라는 부제로 생명의 근원은 알(卵)이며, 부모님은 배움의 전당에 보냈는데 그 알들이 영원한 마음의 고향 경주중고 둥지에서 터득한 지식 지혜로 하여금 알집을 깨어 나와 마침내 비상의 날개를 편다는 것이다.
약 23톤의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이 조형물의 재원은 몸체가 가로 3m, 세로 2.8m, 이를 바치는 좌대가 가로 2.1m 세로 1.5m이다.
정종섭 동문(중 34,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이 글씨를, 한호산업 강동한 대표이사(중35, 고26)와 경주중고 39·30동기회(회장 김원광), 경주중고 50·41 동기회(회장 박진철)의 후원으로 조성됐으며, 조형물에 대한 해설비와 동서남북 네 방향 표지석도 함께 설치됐다.
현재 교정에는 1988년 개교 50주년 기념 수봉정사 기숙사가, 1998년 개교 60주년 기념 교문 등용문, 2008년 개교 70주년 기념 ‘영원한 마음의 고향’ 표지석, 2010년에는‘희망은 크게 신념은 굳게 아량은 넓게’ 라는 교훈비가 각각 설치되어 있다.
한편 4월 20일 개교기념일에는 개교기념식과 다양한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
이제윤 시민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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