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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캐슬’에서보다 현명한 교육컨설팅 사업가 손주석 대표

출향인 사회 10여년 막내 자임 선배들의 수직적 자세 지양 후배들 즐기는 마음 필요 !!
박근영 기자 / 1477호입력 : 2021년 02월 25일
↑↑ 손주석 대표.

단체의 행복보다 개인의 만족이 더 중시되는 세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50대 중반 이하 대부분 연령층들에서 고루 나타나는 이런 개인주의적 경향은 혈연이나 지연, 학연 등 서열이 강조되는 모임들일수록 급격히 노령화되는 현상을 보여주는 근본적인 이유다. 반면 동호인이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모임들은 연령고하를 막론하고 활성화되고 있어 오히려 세대의 벽을 무너뜨린다.

경주 출향인 사회도 대부분 지역 향우회들과 동창회들이 이 같은 노령화 현상에 직면한 채 단절된 젊은층의 유입을 걱정하고 있는 형편이다. 천편일률적인 얼굴 내세우기식 행사문화와 서열을 중심으로 극소수가 독점하는 축사, 격려사, 인사말로 꾸며진 진행방식은 젊은이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이런 세태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10여 년 이상 어느 행사에서나 기꺼이 ‘막내’ 역할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출향인 사회의 주역이 되고 있는 보기 드문 40대 사업가가 있다. 교육 컨설팅 사업가 손주석 대표가 주인공이다.

손수석 대표는 경주중·고서울동창회 분과팀장과 산악회 재무를 비롯, 재경경주향우회 총무, 고려대경호회 사무국장, 옥돌문학동인회, 국제라이온스 클럽 들에서 총무를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FC화랑, 경주고동북부동문회, 경주발전포럼, 셔블독서회, 국제라이온스클럽 총무경주중고서울동창회와 재경경주향우회, 고려대 경주동문회인 경호회, 경주발전포럼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혈회원이며 자녀들의 학교운영위원회 회장과, 본인의 이름을 건 손주석장학회 회장까지 맡고 있다. 이유를 묻는 것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다.

“선친께서 30대부터 새마을운동 및 각종 단체에서 장을 맡으시면서 경주를 위해 열심히 활동을 하시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봉사하면서 사는 것이 마음의 부자가 되고 행복해진다’는 말씀을 어린 시절부터 듣고 깨달았습니다”

손 대표는 향우회 관련 모임들에서 젊은이들이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친한 사람도 없고 도움도 안 된다’는 말로 서슴없이 진단한다. 그러면서 선배들에 대해서는 수직적인 문화를 자제하고 후배들을 중점적으로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하고 젊은이들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상부상조하고 정보를 얻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출향인 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손주석 대표는 특히 문학적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고 재학시절 전국 문학공모전이나 백일장에 참가하여 여러 번 장원을 수상했고 고교 재학시절 시집을 냈을 정도다. 대학도 문학과 시를 좋아해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고 현재도 시 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에 작고하신 서영수 선생님으로부터 ‘다른 문학 분야에서 호칭으로 ~소설가, ~론가 등 ‘가’로 불리지만 시인은 자신의 가치관과 사상을 함축적인 언어로 자신의 영혼을 잉태하므로 ‘사람인(人)’을 쓴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박목월, 유치환, 서영수 선생님처럼 유명한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현재 옥돌문학동인회에서 총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광진구지회에 회원으로 있다. 향후 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해 대중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손 대표는 그림과 글씨도 수준급이다. 중학교 시절에는 미술부로 활동했을 정도. 그런 만큼 은퇴할 시기쯤 시화전이나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어 장학기금을 조성, 불우한 이웃들과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 입시와 관련 강연중인 손주석 대표.

-이제는 자신만의 재능과 특기가 성공하는 시대, 초등 때 재능 찾고 중학 때 좋아하는 분야 과감히 투자해야

손 대표의 이런 꿈은 자신의 사업과도 관련이 깊다. 손주석 대표는 2008년 이후 고입·대입 컨설팅 전문회사인 ㈜하나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 대표는 쉬운 예로 지난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주영 선생’의 역할을 예로 들며 대치동 학부모들도 모르는 극소수 최고의 입시 코디네이터. 베테랑 전문가들이 학교종합생활기록부, 내신 성적관리, 자동봉진(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는 물론 학생들의 교우 관계와 심리 및 건강까지 관리해 주는 교육 전문회사라고 소개한다. 특히 손대표는 한 번의 컨설팅에서 그치지 않고 1년 이상 충분히 학생을 관찰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하나교육연구원 컨설팅의 핵심 비법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구체화 시켜주는 것이 저희 회사의 주된 사업목적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 나를 찾아와 고마워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손 대표는 공부 잘 하는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재능과 특기를 살려 그에 맞는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 경주고 서울동창회 예하 축구 동아리 FC화랑에서 공 차고 난 뒤의 손주석 대표.

-“이제는 공부로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어릴 때부터 발견해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기술과 예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의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들의 재능을 찾아 꿈과 희망을 실현하도록 도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손 대표의 눈은 아직도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조차 현재의 대학 입시 제도의 방향을 빠르게 따라가지 못 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과외를 시키고 학원을 보내는 데만 급급할 뿐 자녀의 재능과 특기를 어린 시절에 찾아주는 것을 등한시 한다는 것. 때문에 손대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체험을 통해 자녀들이 무엇에 흥미를 갖는지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 찾고 중학교 때는 자녀가 좋아하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같은 교육철학을 좀 더 공고히 사회저변에 알리기 위해서하도 손주석 대표는 경영하고 있는 교육 컨설팅 회사를 좀 더 성장시킬 예정이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사훈처럼 앞으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대학교 다닐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그때 너무 힘들어 저의 형편을 손 편지로 써 여러 장학재단에 보냈는데 ‘해성문화재단’과 인연이 돼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영향으로 손 대표는 결혼과 동시에 ‘손주석 장학회’를 만들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10년째다. 앞으로 이 장학기금을 더 키워 지금보다 많은 학생들과 이웃을 돕고 나눔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며 활짝 웃는다.

“나눔의 돈은 일시적이지만 나눔의 행복은 영원한 것이지요!”

↑↑ 손주석 대표가 직접 그린 바다 풍경화.

한편 손 대표는 젊은 참여자의 눈으로 보는 경주 관련 출향단체들에게도 진심어린 제언을 아끼지 않는다. 향우회나 동창회 등의 기금이 경주시나 모교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지만 기왕이면 경주시나 모교에서 기금을 관리하는 분들이 기금의 사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 그래야 더 많은 향우와 동문들이 더 흔연한 마음으로 고향과 모교에 대해 기부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믿어서이다.

이렇듯 개인적이기보다 단체와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관심 많다보니 고향에 대해서도 남달리 각별한 정과 의무감을 느끼는 손주석 대표다.

“경주는 말 그대로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며 어릴 적 추억이 영화처럼 선명히 떠오르는 곳이지요. 삭막한 서울에 살면서 가끔 부모님 계시는 경주에 가면 답답한 마음이 힐링됩니다”

경주는 세계적인 관광 문화도시요 불교문화의 정수와 같은 곳인데 이런 경주가 아직은 세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손주석 대표, 고향 발전을 위해 가슴 속에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세우고 있는데 때가 되면 그런 계획들을 하나씩 실천해 경주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밝힌다.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경주에도 좋은 일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손 대표의 꿈이 푸르고 싱싱하다.
박근영 기자 / 1477호입력 : 202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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