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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호 연세의원 원장, 의술만큼 대단한 다방면 은둔고수

경주에 남다른 애정
경주고도보존회 경주지회장 맡으며 경주발전 청사진 제시도

박근영 기자 / 1446호입력 : 2020년 07월 02일
↑↑ 경주의 중요함을 설파하는 박만호 원장.

-현대적 의술에 정신과 기까지 특별한 진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주치의로 활약도

“경주가 경주 사람들만의 도시가 아닌 세계 속의 경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경주 사람들뿐만 아니라 국민들가 국가적 지도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현곡면 용담로 대사빌딩 3층 ‘연세의원’ 박만호 원장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박만호 원장이 의술을 다루는 병원 원장인지 역사공부에 심취한 역사학자인지, 관광 전문가인지 헷갈린다. 인터넷에 박만호 원장을 치면 의료 관련 기사보다 역사 강연, 특히 신라사에 대한 강연 관련 기사들이 더 많이 뜨기도 하고 심지어 경주말 전문가로 나오기도 한다. 그 만큼 다방면의 학식이나 공부가 깊다는 말이다. 그러나 박만호 원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주목할 만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박만호 원장은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가정의학과 수료한 후 미국미네소타 의과대학과 동 대학 세인트존슨 병원에서 연수하고 귀국 후 신촌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연구강사, 한국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서울동서한방병원협진부장,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런 경력과 함께 박만호 원장은 15·16·17대 대통령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이회창 전 한나라당 및 자유선진당 총재의 주치의로 활동하며 특별한 이력을 쌓기도 했다.

박만호 원장은 전문의로서 건강을 지키고 가꾸는 데 현대적 의술의 역할과 기여를 기본적으로 중시하지만 한편으로는 ‘정신’과 ‘기’ 등 의료외적인 부분에서 건강관리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다. 동국대 불교학과 최고위 과정을 수료하고 ‘기’와 관련한 공부에도 남다른 조예를 쌓은 박만호 원장은 그를 찾는 환자들에게 훨씬 다양한 측면에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진을 중시하는 현대의학에서 박만호 원장의 특별한 기감이 환자들의 병색을 찾아내고 치유하는데 상당한 보탬이 되는 듯.

고향에 돌아와 연세의원을 개업하며 지역민들의 건강만 돌보며 본연의 의술을 펼칠 뿐 특별한 두드러짐 없이 생활하는 듯 보이지만 가슴 속에는 용광로보다 뜨거운 우리 역사와 경주에 대한 애정이 서려 있다. 그의 이런 면모는 진료실을 들어서는 순간 확연히 다가온다.

↑↑ 박만호 원장의 진료실에 걸린 전통 한국 검.

-일반역사 및 민족사관적 역사학에 해박한 지식, 경주말 전문가로 인터넷 곳곳에 작품 유포돼

그의 진료실에는 진료 테이블에 다양한 의료기구들의 펼쳐져 있어 전문의의 위엄이 돋보이지만 정작 장식장에는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한국식 장검과 특별히 제작된 토기 등 전시물들이 위엄 있게 진열되어 있어서 마치 무인이나 역사학자의 방에 들어선 듯 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박만호 원장은 우리나라 역사공부에 심취해 어지간한 역사학자 못지않은 내공을 갖춘 가운데 그 중에서도 특히 민족사관적 역사에 심취해 이 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쌓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주말에 대한 오랜 채집은 물론 숫제 스스로 경주말로 다양한 글을 지어 온작 데 알려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경주관련 인터넷 카페나 온라인 단체에는 박만호 원장이 쓴 경주말 시나 작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때문에 그의 이름으로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면 ‘역사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엉뚱한 인터넷 신문 연재가 나오고 한 편에서는 경주 사람들조차 잊어버린 오래 전 경주말들이 꿈틀거리며 살아 있는 흥미로운 경주말 시와 경주말 작문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경주는 우리나라의 뿌리이고 역사의 보고입니다. 특히 신라인들의 웅대한 지략과 솔선수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계승발전 시켜 국가 경영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박만호 원장은 경주는 신라의 웅혼한 기상이 고려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조선조까지도 큰 차이 없이 이어져 우리 역사의 큰 줄기를 형성해 왔다고 진단하며 특히 동학을 일으킨 최제우 대신사의 정신을 경주가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박만호 원장은 경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경주를 경주답게 보존하는데 매우 적극적이다. 최근 번잡한 일들로 인해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고 미안해 하지만 경주고도보존회 경주지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전문가들과 함께 보다 발전하는 경주발전 방안에 대해 연구하며 그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한다.

“경주의 가장 큰 장점은 경주가 도시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그나마 경주 고유의 역사문화적 풍광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잘 보존된 문화 유적들을 현대적으로 승화하고 포장해 세계인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다면 세계의 어떤 고도들보다 각광받는 경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박만호 원장은 경주가 현대적 관광지로 발전하려면 국가적인 과감한 투자로 경주의 유적들이 대규모 홀로그램 등 현대적 기술 콘텐츠로 복원되어야 하고 이런 유적들을 중심으로 중국의 유명 관광지들처럼 다양한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전문가들의 경주에 맞은 예술적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박만호 원장은 경주가 천년 왕도답게 경주출신 인물들이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특출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들이 지천에 널렸다고 소개하며 이런 보석 같은 인재들에 대해 경주시민과 출향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함으로써 정부나 기업들이 역동적으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각별히 당부함을 잊지 않는다. 이처럼 끓는 열정이 온화하기만 한 모습 속에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주시민들이 몇이나 될까? 박만호 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은둔고수의 기운이 느껴져 대화 내내 즐거운 열기가 끊이지 않았다.
박근영 기자 / 1446호입력 : 2020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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