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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자생한방병원 이상운 원장-‘감동 주는 의사’가 소신···,‘비수술 척추치료계의 명의’

MRI확인 후 추나요법, 약침 등으로 즉시 치료 시작-검증되지 않았다면 이만한 성장 못해
박근영 기자 / 1418호입력 : 2019년 12월 13일
↑↑ MRI영상 판독 후 바로 치료에 들어간다고 설명하는 이상운 원장.

한방의학(韓方醫學)의 현대화, 양한방 협진, 한방병원의 종합화 등 한방의학 발전상황은 기존 침술과 한약, 뜸과 부황 정도의 한의원 이미지를 가진 이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다. 첨단 의료기기, 응급시설, 물리치료실, 임상검사실과 탕전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대학종합병원에 상응하는 각종 전문 진료과목들이 성업 중이다.

그중에서도 거북목, 디스크치료, 척추협착증 등에 대한 비수술 치료로 특화된 한방병원이 자생한방병원이다. 경주출신 이상운 원장(56)이 진료하는 강남의 자생한방병원은 그 중에서도 본원격이다. 지난 12월 2일 경주발전포럼 제6대 회장에 추대된 이상운 원장을 만나기 위해 강남에 있는 자생한방병원 제1호 진료실을 찾았다.

기자를 만난 이원장은 인터뷰에 앞서 ‘추나요법’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추나 테이블’로 인도했다. 허리 앞으로 숙이기, 옆구리 굽히기, 윗몸 뒤로 젖히기 등 간단한 테스트 후 테이블에 엎딘 기자에게 척추, 목, 엉치 등에 대해 추나요법을 시연한다. 처음 해보는 추나요법에 얼떨떨하면서도 이원장이 시연하는 대로 몸을 맡겼더니 뒤로 잘 들리지 않던 다리가 놀라울 만큼 잘 들리고 뻣뻣하던 목도 시원하게 잘 돌아간다. 상담 테이블로 돌아온 뒤에는 기자의 손목에 추나요법을 시연하자 늘 컴퓨터 자판 치느라 시큰거렸던 손목이 순식간에 시원해지고 쉽게 돌려진다. 신기해하는 기자에게 이상운 원장이 상담테이블 옆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가르친다. 거기에는 MRI 척추영상이 켜져 있다.

이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자생한방병원을 찾는 척추질환 환자들은 MRI영상을 찍은 다음 즉석에서 치료에 들어간다. MRI 영상을 통해 환부만 확인되면 그 즉시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 치료방법은 방금 시전한 추나요법과 자생한방병원에서 개발한 약침, 운동요법과 물리치료 등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진행된다.

“자생한방 병원이 비수술 한방척추병원으로 소문나고 전국적으로 성업 중인 것은 환자들을 통한 검증이 그만큼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겠지요”

병원 자료에 따르면 자생한방병원은 연간 25만 명이나 되는 환자들이 진료 받는데 이중 1만 1500여명 환자들이 자신들의 치료후기를 병원 홈페이지에 남겨 놓고 있다. 진료 받는 환자의 수도 놀랍지만 많은 환자들이 자신들의 치료경험을 생생하게 올려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이상운 원장은 자신의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에 대해 ‘감동 주는 진료’를 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말하는 ‘감동’은 흔히 말하는 ‘친절’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주장한다. 환자에게 감동을 주기위해서는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질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 어떤 치료를 할지 설명한 후 환자 스스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의사와 환자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면 의사 소신껏 혼신을 다해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그게 진정한 감동을 주는 방법이죠”

경주고등학교 재학시절 인문계를 선택해 공부했지만 대학원서내기 직전 아버지의 간곡한 바람으로 한의대로 급선회 동국대학교 한의대에 진학했다는 이상운 원장. 그러나 한의사 면허 취득 후에는 다시 뜻한 바 있어 의료 공무원으로 지역 보건 의료원에서 근무하다 2010년 자생한방병원에 합류, 이후 병원을 대표하는 원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상운 원장은 공직을 맡았던 경험으로 한의학계의 발전과 공익적 의무를 위한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정책제안과 협회활동에도 적극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직속 의료발전특별위원, 식약청 한약발전정책자문, 대한한의학회 부의장 등 많은 사회활동을 거쳐 왔고 한때는 가족과 함께 몽골로 이주해 그곳 의료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도 불태웠다.

최근 이상운 원장은 83년 고등학교 졸업기수들 이하로 결성된 경주발전포럼 회장으로 추대돼 활동 중이다.

“기본적으로 후배들 영입에 노력하고 동시에 경주발전과 회원 간 우호협력을 통한 상호발전까지 이룰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기왕 회장을 맡았으니 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다는 이상운 원장. 회장으로 추대된 후 경주시 서울사무소와 광화문 포럼 등 경주관련 단체들을 방문하여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하루 5명의 후배들과는 반드시 통화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며 의지를 다진다. 환자를 위해서는 감동을 주는 의사, 향우를 위해서는 따듯한 카리스마가 기대되는 멋진 경주사람이다.
박근영 기자 / 1418호입력 : 2019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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