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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을 김성대 사장-몸에 좋은 오리에 더 몸에 좋은 호박이 푹~~

10년 이어진 노하우에 친절과 정겨움 더해 탄탄대로
박근영 기자 / 1405호입력 : 2019년 09월 05일
↑↑ 호박고을 김성대 사장.

통일전이 내려다보이는 남산 아래 배반들 한 가운데 주작대로처럼 긴 은행나무길 왼쪽에 호박고을이 자리잡고 있다. 배반들판 한 가운데 자리잡은 식당 주위로 꽤 넓은 밭이 있고 상추며 부추, 온갖 야채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김성대 사장이 이곳에 터잡고 호박고을을 연 것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해로 만 5년이 지났다. 주변에 인가라고는 없고 호박고을만 외따로 떨어져 있지만 경주의 맛집으로 꽤나 알려진 곳이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

호박고을은 이름과는 달리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오리훈제와 오리탕, 오리백숙 등 오리를 중심으로 한 요리가 메인이다. 오리는 인체에 유익한 리놀산이나 리노레인산 등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고기 좋아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지수가 높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육류로 소문나 있다. 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이라 체질개선에도 효과적이고 오리고기 자체가 해독력이 있어 술 담배에 찌든 사람에게도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호박은 더 좋다. 특히 단호박은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 섬유질과 몸에 좋은 탄수화물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며 여성들에게 인기 있다. 특히 비타민B,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며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도 있는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호박고을은 바로 이 두 가지를 적절히 배합해서 요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여긴다. 어떤 메뉴건 오리와 호박이 기본. 이 둘의 조합만으로도 구미가 당기는데 여기에다 호박고을 특유의 요리비법까지 곁들여져 있다. 호박고을 김성대 사장은 2014년부터 7월부터 이 고을 ‘원님’이 됐다. 그러나 출발부터 초보자 티를 내지 않고 당당히 입지를 굳힌 보기드문 음식점 대표다. 그 이유는 이미 2010년부터 영업하던 업장과 노하우를 포괄적으로 물려받은데다 김성대 사장 특유의 친화력과 친절로 무장해 다양한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A세트가 메인, 메뉴 간소화로 경쟁력 높이고 업무효율도 증진, SNS소통으로 다양한 고객확보까지.
특히 김성대 사장은 다소 혼잡스러울 수 있는 요리를 최대한 집중하고 홍보한 끝에 호박고을의 대표 메뉴인 ‘A세트’를 고객들에게 주지시키면서 고객에게는 맛과 영양, 저렴한 가격을 제공할 수 있었고 특화로 인한 집중으로 맛을 향상시키고 업무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김성대 사장의 이 같은 전략은 우연히 동남아권 인바운드 여행단체에게 어필되면서 입소문을 얻은 끝에 최근 들어서는 일주일에 5~6팀, 100여명의 고객을 정기적으로 예약 받는 효과도 얻어냈다.  식당 앞으로 넓게 확보된 주차공간과 주변의 목가적인 경치, 식당 오른편으로 솟아 있는 남산의 경치도 단체고객을 맞이하는데 좋은 여건이었던 것도 비결중 하나다.

“주로 대만팀을 위주로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팀들이 저희집을 방문하고 계십시다. 그 분들이 오리고기와 단호박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메뉴를 좋아하고 즐겨 드시는 모습이 고맙고 뿌듯합니다”

호박고을은 전체적으로 50여석 규모의 홀과 10~20인실 등 소형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입식의자와 좌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역시 고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

김성대 사장이 추천하는 A세트는 3~4인용 코스 요리로 애피타이저 격인 단호박죽을 시작으로 오리훈제수육, 단호박 오리훈제구이, 부추전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잔치국수가 나오는 것이다. 가격은 이 모든 코스가 6만5000원. 실제로 먹어보면 가격에 비해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다. 여기서 리고기 대신 돼지고기가 나오면 B세트, 오리수육대신 버섯오리전골이 나오면 C세트가 된다. 물론 이들 세트들은 제각각 단품요리로도 나눠져 판매되고 한 두 사람을 위한 7000원 호박된장찌개도 준비돼 있다.

김성대 사장은 한편으로 페이스북과 함께 성장한 대표적인 SNS맛집이기도 하다. 여러 지역의 다양한 SNS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호박고을을 홍보하며 상당한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한 번 들른 고객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친절로 사로잡는 프로의식의 소유자다. 90도로 숙이는 그의 ‘폴더 폰식 인사’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으로 여겨질 만큼 거북스럽지 않아 그로인해 또 다시 찾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어느 분이 찾아오시건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오리와 호박의 기운에 저희집의 따듯한 마음까지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 좋은 선한 웃음으로 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는 김성대 사장의 미소가 오리호박만큼이나 구수하고 정겹다.
박근영 기자 / 1405호입력 : 2019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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