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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 배려 강조한 박귀룡 씨, ‘장애인은 좋겠다’ 아닌 ‘참 잘 해 놓았네!’로


박근영 기자 / 1463호입력 : 2020년 11월 12일

전 경주시의회의원이던 박귀룡씨의 페이스북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근본적인 시각의 교정을 원하는 속 깊은 글이 올라온다. 자신 역시 신체 장애인이기에 누구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그릇된 인식에 시달렸을 것이니 그가 쓴 희망사항들이 매우 강한 호소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훈맹정음을 아세요?”눈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올린 포스팅이다. 훈민정음의 ‘민’을 눈 못 보는 ‘맹’자로 슬쩍 바꾼 것이다. 세종대왕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만드셨듯 맹인 누구나 쉽게 글자를 읽을 수 있도록 점자를 창안하신 분이 박두성 선생이라는 것

“장애인 참 좋네” 장애인들에게 제공되는 장애인 차량 전용 주차공간, 열차할인 등 여러 가지 혜택과 시책들에 대해 무심코 내뱉는 말들이 얼마나 무분별한가 지적한다. 그런 무심한 말보다는 “참 잘 해놓았네”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권하기도 한다.

“누가 혼자 옵니까?” 장애인이나 임산부,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들이 아직도 태부족인데 이런 시설들을 만들 때마다 장애인들이 응당 누구와 동행해서 온다는 인식들과 부딪히는 현실을 개탄한다. 점자유도블록. 경사로 등, 실제로 공공건물은 물론이고 대부분 일반건축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태부족이다. 가장 불편한 사람들이 편하도록 배려하면 모두가 편해진다는 너무나 간단한 사실을 사회 일반이 인식하기를 바라는 박귀룡씨의 호소가 절실하다.

11월 8일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우주로얄 아파트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언제나 비워져 있는 것을 알리며 장애인 차량 전용구역이 법제화 되기 전에 세운 아파트지만 일부러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배려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사회적 배려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그나마 신체장애자에 대한 배려는 사회각계에서 조금씩 성숙되고 있지만 정신적 장애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사회저변의 의식도 함께 성장하기를 박귀룡씨의 포스팅과 더불어 기원한다. 온전한 몸과 마음을 가진 행복을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마음이 참사랑 아닐까?
박근영 기자 / 1463호입력 : 202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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