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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는 권재범 씨-김장철, 남편이 나서면 집안이 화목해진다


박근영 기자 / 1416호입력 : 2019년 11월 28일

지난 24일 오후 출향인 권재범 씨가 유기농 배추 재배하는 지인 농장에 남은 배추를 반쯤 뽑아 왔다는 포스팅을 올리나 싶더니 당일 바로 김치 겉절이와 쌈배추, 물김치 등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그렇지 않아도 수시로 요리며 김치, 등산 하면서 딴 버섯과 산채들로 반찬 만드는 장면들을 올리곤 하는데 이번에는 김장으로 단단히 한 몫 볼 태세다. 심지어 아파트에 살면서 김치 담고 남은 배추들을 끈에 꿰어 시래기처럼 말려놓기까지 했다. 얼핏 어린 시절 김장 담을 때 무김치 담고 잘라낸 무청을 짚에 꿰어 널어 말리던 추억이 떠오른다.

김장철이 다가오는 것과 함께 남편들의 김장 거들기가 대세인양 곳곳에 권재범씨 처럼 내놓고 자신이 직접 김장담기에 솔선수범하는 남편들의 용감무쌍한 모습들이 눈에 띈다.

말이 나서 말이지만 김장은 여성 주부들이 하기에는 지나치게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무거운 배추를 통으로 나르고 켜는 일이며 그것들을 속까지 절이고 물에 씻어 간을 빼고 다시 양념에 버무려 내는 작업이 보통 고역이 아니다. 요즘이야 핵가족이라 김장 자체를 많이 담지 않지만 10포기쯤만 되도 아내 혼자서 하는 것은 상당히 버겁다.

이때 남편들이 두 팔 걷어 부치고 도우면 일이 몇 배로 수월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거기서 한 발 더 나가 권재범 씨처럼 알아서 척척 해주다면 부부 사랑이 저절로 싹트지 않을까?

그래서일까 달린 댓글도 재미나다. 친구인 듯 보이는 서순철 씨 왈 “니는 전생에 부엌대기였다, 대강해라 니가 하이 안부인이 못하는 거 아이가? 인자 하지마라” 거꾸로 여성 페친 최윤일씨는 “엄니가 보시믄 뭐라 하실란공~”하면서도 끝내 “맛나빈다야~”며 권재범 씨의 실력에 감탄한다.

권재범 씨는 아랑곳 하지 않고 반쯤 못 뽑아온 배추를 마져 뽑아올까 욕심중이다. 주부들 특징 중 하나인 공짜라면 사족 못 쓰고 달려드는 품까지…, 아무래도 권주부라 불러야 할 것 같다.
박근영 기자 / 1416호입력 : 2019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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