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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최우선 순위 올해도 ‘경제살리기·일자리 창출’

[2020 신년 언론 간담회]
경제문화도시 위한 5대 역점시책 제시, 지역경제 불황에는 아쉬워 해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1422호입력 : 2020년 01월 09일

“올해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창출을 시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경제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시정 주요 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방향으로 5대 역점시책을 밝혔다.

먼저 주 시장은 올해 사자성어로 ‘십벌지목, 수적천석(十伐之木, 水滴穿石)’을 제시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고,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이다.  민선7기 목표 달성을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해 큰일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주 시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경주를 건설하는 것이 민선7기의 큰 목표이고,  이 목표는 한 순간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떠한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십벌지목, 수적천석의 끈질긴 자세로 부지런히 걸어 나가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진 성과는?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혁신원자력연구단지’유치와 국책사업 확정 △신라왕경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매력적인 투자도시 제도적 기반 마련 △8개 기업 1조7520억원 투자유치 MOU체결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센터 건립 확정 △40개 공모사업(1580억원) 확정 △시민의 숲 황성공원 보존기반 마련 △농도~외동 간 국도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금장교 지하차도 개통, 제2금장교 건설 시작 등을 꼽았다.

또 △신라문화제 성공적 개최(2019지역축제 만족도 2위) △2019 굿 에어시티 선정 △적은 예산으로 일상에서 시민이 만족하는 소확행사업 발굴추진 △경쟁력 있는 부자 농어촌 조성 기반 마련 △능동적 재원 확보 노력으로 시정 추진 동력 확보 △신뢰와 공감으로 시민과 소통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또 지난해 일자리창출과 관련해서는 “모두 1만497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지만, 공공일자리 1만610개, 민간 부문 4360개로 대부분 공공일자리였다”고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지난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비롯해 총 8개 기업과 1조78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 체결에 따라 이들 기업이 유치되면 77건, 1909명의 양질의 일자리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시장은 2020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올해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시민들께 약속드린 경주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해 나가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예산 1조415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0.98%, 큰 폭으로 증액돼 시민들께 약속했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나정·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안강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등 총 40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원탁회의, 사랑방 좌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5대 역점시책 분야 제시
이날 주 시장은 5대 역점시책 분야를 통해 올해 시정운영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5개 역점시책 분야는 △2020년도 경제시장, 경제도시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 △혁신적인 도시재생으로 발전하는 미래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 도시 등이다.

2020년도 경제시장,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미래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핵심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양성자 이온 빔을 활용한 경량화 신소재 개발연구센터 △차량용 IoT스마트센서 인증센터 구축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센터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발족 △투자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확대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임차비와 특례보증 지원 확대 △경주페이 발행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특성화 등을 추진한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동해안 해파랑길 경주구간 완성 △황리단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서경주체육공원 조성 △불국 스포츠센터 건립 △위덕대 주민개방형 체육시설 개보수 △서천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2020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세계인이 찾아오는 국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다.

혁신적인 도시재생으로 발전하는 미래도시 기반 구축해 나가기 위해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성동·황오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규공모 추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제2금장교 건설공사 본격적 시작 등 현곡지역 만성적 교통난 해소 △2030 경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경주역사부지 및 폐선부지 활용대책 마련 등 미래지향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공간구조의 발전적인 재편을 도모해 나간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지원 △청년 영농정착지원 사업 추진 △귀농귀촌 지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로컬푸드 직판장 설립 △감포항 명품어촌테마을 조성사업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 도시를 위해 △여성행복드림센터 설립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우리동네 치매안심센터 운영 △출산장려지원금 대폭 확대 △24시간 영유아 전문의 응급진료센터 운영 △전입대학생 생활안전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태풍 피해 복구 사업 추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영세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및 교통안전교육 실시 △야외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 조성 △버스승강장 방한시설 설치 등을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행복할 수 있는 소확행 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7기는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처럼 빛나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이제 ‘경제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활력 있는 경제 살리기로 시민 여러분의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하고, 청렴·공정한 행정으로 믿음을 주며 소통과 공감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은  ‘지역경제 불황’

주낙영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한 해 펼친 시정 가운데 아쉬웠던 점으로 청렴도 평가 최하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 지역경제 불황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주 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좋지 않은 성적으로 시민들께 실망감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며 “올해는 시무식을 세족식으로 가진 만큼 시정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아 시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주 시장은 “시민들이 열심히 도와주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수도권 중심주의 장벽을 뚫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것으로는 지역경제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은 점을 들었다.

주 시장은 “경주시 차원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마찬가지로 서민경제 살리기, 일자리창출 등 시정 최우선 순위를 경제에 두고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반드시 설립 약속
주낙영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초 지난해 말 가동을 목표로 했던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북도와 경주시,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 에디슨모터스(주)는 지난해 3월 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에디슨모터스(주)는 합작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검단일반산단 내 1톤 전기화물자동차 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연내 1톤 전기화물자동차 2000여대를 생산해 국내 택배기업 등에 납품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결국 지난해 말까지 이 계획은 성립되지 못한 채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한한령 등 한·중 간의 관계와 국내 전기자동차 승인 지연 등이 겹쳐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주요공약 중 하나인 만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난해 3월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유치를 위해 MOU를 체결하고 추진해 왔는데 지연되고 있다”며 “지연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중 간 한한령이 말끔히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 회사의 이사회를 통과해 한국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중국 은행에서 승인 등이 어떤 이유에선지 지연되고 있다”면서 “또 전기자동차 인증을 받기 위해 국내에 차량 8대가 들어와 있지만, 국토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 ‘카트리’에 인증대기자가 몰리면서 인증절차 역시 늦어지고 있다”고 지연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주 시장은 “중국 측과 한국 측 투자자와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고,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은 여러 가지 공약 중 중요한 공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1422호입력 : 2020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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