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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영어 실력 뽐낸 경주 학생들

제9회 경주시학생영어말하기대회, 원어민 질의응답까지 능수능란
<대상> 초등부-최우진(유림초2), 중등부-송민정(근화여중2), 고등부-김지훈(경주고2)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14호입력 : 2019년 11월 14일
↑↑ ‘제9회 경주시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한 ‘제9회 경주시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9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시 주최, 경주제일교회, 경주신문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영어 능력 향상과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고자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1부(1, 2년) ▲초등2부(3, 4년) ▲초등3부(5, 6년) ▲중학부 ▲고등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 발표자들의 발표를 듣고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이번 대회 주제는 ▷초등부/‘경주소개’, ‘장래희망’, ‘나의친구·가족’, ‘존경하는 인물’ 택1 ▷중·고등부/‘만약 당신의 새로운 친구들을 경주 주위에 안내한다면 어느 장소를 먼저 보여주고 싶습니까’, ‘만약 당신이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타임머신을 타게 된다면 언제로 가고싶습니까?’ 택1 또는 자유주제로 영어말하기와 워어민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 심사기준은 발표주제 내용(10%), 유창성(발음/30%), 자신감(태도/20%), 창의성(20%), 질의응답(20%)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으며 해당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대학교수, 교사, 원어민교사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역대 최다 학생들의 참여로 치열한 경쟁을 치렀던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에는 최우진(유림초2), 중학부 대상에는 송민정(근화여중2), 고등부 대상에는 김지훈(경주고2)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회 수상자 모두에게는 경주시장상을 비롯해 경주제일교회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이 주어졌다. 그리고 금·은·동상에게는 대구경북영어마을 입소가 추가로 지원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주신문사에서 마련한 여행상품권이 주어졌다. 또 대상 및 금상 수여자 지도교사에는 교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경주제일교회에서 210개 팀(270명)이 열띤 예선을 거쳐 48개팀 5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을 받았다.


꿈과 미래를 향한 자기실현 발판된 제9회 경주시학생영어말하기대회

초등부 대상 최우진(유림초·2)-“엄마가 평소에 영어책을 많이 읽어줘서 영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경주시영어말하기대회 초등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림초 최우진(2년) 학생은 3~6학년 형, 누나들 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초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의 꿈’이란 주제로 대회에 참가한 최우진 학생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본선까지 준비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어요.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나 형, 누나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지’ ‘더 즐겁게 표현해야지’하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연습할 때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즐거웠어요”

최우진 학생은 대상을 타게 된 것이 스스로 열심히 준비한 것도 있지만 평소에 엄마가 영어책을 재미있게 잘 읽어주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평소에 엄마가 영어책을 많이 읽어줬어요. 그래서 저도 영어에 관심이 많이 생기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영어를 배우는 게 즐거워요. 더 열심히 해서 내년 대회에도 참가할 거에요”

초등부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우진 학생은 자신의 힘으로 가족여행을 갈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솔직히 대상을 받을줄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대상 수상 인터뷰를 하는 지금도 아직도 꿈인 것 같아요. 대상을 타서 가게 될 가족여행이 너무 기대되요. 아빠랑 엄마에게 제가 선물을 준 것 같아서 말이에요. 이제는 다른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아빠랑 엄마께 더 많은 선물을 주고 싶어요”

최우진 학생은 “영어공부를 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영어는 눈으로 읽고 쓰는 것 말고도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해. 나는 그렇게 공부를 하고 있어. 친구들도 나처럼 영어를 입으로 말하는 연습을 많이하면 도움이 될 거야”라고 전했다.


중등부 대상 송민정(근화여중·3)-“용기를 내서 참가해 대상 받았어요”

경주시영어말하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송민정(근화여중 3년) 학생은 용기가 상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영어말하기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한 송민정 학생은 그동안 용기가 없어서 참가를 망설였다.

“영어말하기 대회를 알고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좋은 경험을 쌓고 싶어 용기를 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한다면’ 이라는 주제로 대회를 준비했다는 송민정 학생은 세종대왕과 신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했다고 말한다.

“타임머신을 탄다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날짜에 가서 한글을 반대한 신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물론 세종대왕님께 감사의 인사도 전하고요”

영어 선생님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며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도전하길 바랐다.
“대회에 참여하면 분명히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용기가 없는 학생들은 무조건 용기를 내서 대회에 참여해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고등부 대상 김지훈(경주고·2)-“시험기간과 겹쳐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 나와 다행”

제9회 경주시학생영어말하기대회 고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경주고 김지훈(2년) 학생은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시험기간과 겹쳐 대회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한 김 군은 대회 준비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할애해 준 김혜민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훈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유명인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피카소는 비단 유명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기에 그처럼 되고 싶다고 발표했다”면서 “피카소의 천재적 능력, 예술을 통해 남들에게 현실을 표현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학생은 “부상으로 받은 여행상품권은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는데 사용하고 싶다”며 영어실력만이 아닌 지극한 효심도 나타냈다. 무엇보다 김 군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 많이 나왔는데 다들 좋은 결과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도해 주신 김혜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축사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학생영어말하기대회, 꿈과 미래 향한 자기실현 발판 되길
시상에 앞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작년보다 영어 실력이 훨씬 더 향상됐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라면서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매년 백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그들이 우리 지역에 왔을 때 영어로 자신 있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결과를 떠나 이번 대회 참가 자체만으로 여러분들은 소중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번 대회의 참가 경험이 여러분들의 꿈과 미래를 향한 자기실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평

박종희 동국대 교수-Do You want to give up? never!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종희 교수는 “올해는 영어 말하기는 물론 원어민의 질의응답에서도 막힘없이 대답하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대회 참가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해마다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모두 잘했고, 수고 많았다”라며 호평했다.  이어 “영어는 최종 목적이 아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러분들의 자유를 얻기 위해, 기회를 잡기 위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영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더불어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전문분야를 찾아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해나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격려사

박동한 경주제일교회 담임 목사-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넘치길
경주제일교회 박동한 담임 목사는 반복되는 연습으로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온 학생들과 지지해주신 학부모에게 진심의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경주시학생영어말하기대회가 경주학생들의 영어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영어 공부를 통해 살아가면서 꼭 자유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라며, 하느님이 주신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넘치길 간절히 축복한다”고 말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14호입력 : 2019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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