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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아이들, 누가 돌보나?

도교육청 권고에도 긴급돌봄 시행 않는 병설유치원
아이들, 부모따라 직장으로 ‘출근’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71호입력 : 2021년 01월 07일

“맞벌이 A씨 부부는 1월 달부터 아이와 함께 회사로 출근한다. 아이가 다니는 H병설유치원이 1월 달 방역을 이유로 계절유치원 및 긴급돌봄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A씨 부부는 그동안 긴급돌봄이 맞벌이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상황에서 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시행하지 않아 걱정이다. 아이를 위해 회사를 쉬어야할지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지역 병설유치원이 학교장 재량이라는 이유로 돌봄을 시행하지 않아 맞벌이 학부모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긴급돌봄 중단 시 학부모 수요조사와 돌봄 권고라는 도교육청의 지침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H병설유치원은 오는 29일까지 계절유치원과 긴급돌봄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학부모에게 공지했다.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 문제로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부모 수요조사를 배제한 채 학교장 재량이라는 이유로 긴급돌봄 중단을 결정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지난달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을 위해 돌봄을 중단하기로 학교장과 협의했다”면서 “학부모 수요조사는 하지 않았으나 공지 후 돌봄중단에 대한 학부모 의견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은 달랐다. 수요조사도 하지 않은 일방적인 돌봄 중단에 불만이 있었지만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의견을 표출하기 어려웠다는 것. 학부모 A씨는 “왜 돌봄을 하지 않느냐 항의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아이가 유치원에서 문제가 될까 반대 의견을 표출할 수 없었다”면서 “다른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대부분 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는 것과 비교 된다”고 말했다.

학부모의 말처럼 경주지역 대부분의 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56개 공·사립 유치원 가운데 환경개선을 이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었다. 석면교체, 환경 개선 등 환경개선 이외에 방역을 이유로 긴급돌봄을 시행하지 않는 곳은 H병설유치원이 유일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유치원도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학교마다 사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을 이유로 긴급돌봄을 시행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긴급돌봄은 학교장 재량
H병설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시행하지 않은 것은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심해져 방역 차원에서 이뤄졌다. 도교육청에서 긴급돌봄을 권고하고 있지만 재량으로 휴원이 가능하다. 돌봄 중단 시 수요조사 등 학부모 동의도 수반돼야 하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돌봄 중단은 학교장 재량이지만 학부모 수요조사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지침이 있다”면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H병설유치원은 취재가 시작된 다음날 긴급돌봄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취재팀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71호입력 : 2021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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