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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의 탄생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2일
↑↑ 이동우
예술상생 대표
교향곡은 오페라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오페라는 르네상스 말기에 이탈리아 피렌체의 카메라타(camerata)라 불리는 방에서 탄생하는데, 1597년에 초연된 다프네(Daphne)를 최초의 오페라로 보고 있다. 이어 1607년에 몬테베르디(C.Monteverdi)가 만든 궁정 오페라 오르페오(Orfeo)가 빅 히트를 치고, 1637년에는 베네치아에 최초의 상업극장인 산 카시아노(San Cassiano) 극장이 문을 열게 되면서, 이탈리아에는 오페라 붐이 폭발적으로 일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오페라가 어떻게 교향곡과 밀접한 관계라는 말인가?

음악사에서 기악의 발전은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중요한 특징이다. 중세만 해도 성악이 주류였고, 기악은 세속음악 취급을 받아 번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기악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더불어 악기의 제작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누구나 아는 너무나 유명한 악기인 바이올린과 첼로가 17세기에 확고히 자리 잡았고, 오늘날 오르간과 쳄발로는 바로크 악기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악기의 발전은 자연스레 기악곡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하이든(F.J.Haydn/1732-1809)

이렇게 발전된 기악곡은 17세기 말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다. 여러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통해서다.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본편이 시작되기 전에 ‘빠름-느림-빠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 오페라 서곡을 연주했다. 이것이 3악장 교향곡의 모태다. 18세기 초에 비발디(A.Vivaldi)는 이 서곡을 오페라극장이 아닌 일반 연주회장에서 연주했다. 그리고 이즈음엔 아예 연주회용 서곡이 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서곡을 부르는 이름도 심포니를 닮은 신포니아였다. 교향곡이 탄생하는 순간들이었다.

이때만 해도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활약이 컸다. 서곡의 3부 구조를 만든 스카를라티(D.Scarlatti)나 연주회용 서곡을 만든 삼마르티니(G.B.Sammartini) 모두 이탈리아 사람이다. 비록 오늘날 교향곡 작곡가로 역사에 남은 이탈리아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이들은 교향곡의 탄생에서 만큼은 혁혁한 역할을 한 것이다. 이후로 교향곡의 주도권은 독일로 넘어갔다. 춤곡인 미뉴에트가 추가된 4악장 형식의 교향곡이 나타난 것도 이 무렵이다.

교향곡의 고전적 모델은 하이든(F.J.Haydn/1732-1809)이 완성했다. 그가 평생 작곡한 100곡이 넘는 교향곡은 그 자체가 역사적 목록이다. 초기 교향곡은 3악장 형식이 많지만 후기로 갈수록 4악장 형식을 쓴다. 환갑이 가까운 나이에 에르테르하지 가문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인으로서 런던에서 작곡한 12편의 교향곡(이른 바, 런던교향곡)에서 고전적 모델은 완성된다. 교향곡은 하이든 이전에도 있었지만, 그를 ‘교향곡의 아버지’라 부르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업적이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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