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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의 투 톱 콘서트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372호입력 : 2019년 01월 03일
↑↑ 이동우 국립예술단체연합회 사무국장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Wien Philharmonic Orchestra, 이하 ‘빈 필’이라 함)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악회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신년음악회고, 다른 하나는 여름밤음악회다. 신년음악회는 매년 1월 1일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여름밤음악회는 매년 5월말 쇤브룬 궁전 정원에서 열린다. 둘 다 빈 필을 상징하는 음악회이자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다.

빈 필 신년음악회의 시작은 송년행사였다. 1939년 12월 31일에 첫 음악회를 열었다. 이듬해 마지막 날에도 연주를 하고, 그 다음 날인 1941년 1월 1일에 같은 연주를 함으로써 신년음악회는 닿을 올린 것이다. 1959년부터는 위성중계를 시작하여, 현재는 약 100개국 5천만 명이 시청하고 있다. 신년음악회는 낮 공연이다. 그래서 시차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신정 저녁시간에 이 공연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신년음악회의 프로그램은 가끔씩 예외는 있지만,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작품들에서 선택된다. 그래서 경쾌한 왈츠가 자주 연주된다. 지휘자도 중복은 있지만 매년 바뀐다. “누가 빈 필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느냐?”는 클래식계의 큰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그만큼 영광스런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앙코르곡만은 변함이 없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라데츠키 행진곡’, 이 두 곡이 연주된다. 도나우(Donau)는 빈을 가로지르는 우리의 한강과 같은 존재이고, 라데츠키(Radetzky)는 오스트리아의 전쟁영웅이다. 우리나라의 신년음악회에서도 마지막에 라데츠키 행진곡이 자주 등장한다. 빈 필 신년음악회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쇤브룬(schönbrunn) 궁전은 18세기 합스부르크가의 여름별장으로 빈의 남서쪽 근교에 위치해 있다. 벤치마킹 대상이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었던 만큼 그 규모와 화려함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방이 무려 1441개나 된다. 외벽은 마리아 테레지아가 좋아하는 ‘합스부르크 옐로’로 채색했고, 로코코 양식의 내부 장식은 호화롭기 그지없다. 이 궁전은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빈 필이 무료로 여름밤음악회를 연다.

여름밤음악회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특히 질서정연하게 궁전 정원을 가득 메운 10만 여명의 관객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을 연호하는 웸블리구장의 인파만큼이나 인상적이다. 여름밤음악회는 역사가 오래되진 않았지만(2004년 시작) 빈 필이 주관하다보니 신년음악회처럼 매년 누가 지휘하고, 협연하느냐가 큰 이슈거리다. 이 정도면 여름밤음악회가 신년음악회와 함께 빈 필의 투 톱(two top) 콘서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이동우 국립예술단체연합회 사무국장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372호입력 : 2019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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