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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주고 동문 수봉축구회-“축구는 선·후배간 친목도모를 위한 수단 잘하든 못하든 누구나 환영합니다”1

강한 팀이 되기 보다는 친한 팀이 되고파
이재욱 기자 / chdlswodnr@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02일
↑↑ 친선경기 후 단체사진을 찍고있는 수봉FC 회원들.
ⓒ (주)경주신문사


경주 수봉축구회(회장 이주형, 이하 수봉FC)는 경주고 동문의 친목도모를 위해 지난 2011년 창단된 축구팀이다. 수봉FC는 ‘선후배간에 상부상조의 정신을 기조로 삼아 회원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서로 노력한다’는 취지로 현재 경주고 29회 졸업생에서 61회 졸업생까지 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2014년 천마왕중왕전 우승, 2015년 월성원자력기 축구대회 준우승, 2016년 KF&W배 축구대회 우승, 원자력배 축구대회 준우승, 경주시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준우승 등 활동 기간에 비해 연혁도 화려하다.

회원들은 모두 바쁜 직장인에 50대 초반의 평균연령을 가지고 있지만 수봉FC는 매주 1회 이상 모여 축구를 한다. 때문에 회원들 대부분이 평균이상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 젊은 팀과의 경기에서 몸싸움도 밀리지 않는다.

수봉FC 회원들이 말하는 기억에 남는 경기는 바로 위덕대 여자축구부와의 경기. 국가대표상비군이 포함되어 있는 위덕대 여자축부와의 경기는 전반 2:0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에 들어서 3:2로 역전패를 당했던 경기라 했다.

회원들은 “위덕대 여자축구부는 실력이 상당한 팀입니다. 여성팀과의 경기라서 핸디캡이 많았습니다. 남성팀과의 경기처럼 거친 몸싸움을 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니 불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위덕대 여자축구부 자체가 실력이 좋은 팀이었습니다. 남성에게도 밀리지 않는 여성팀과의 경기라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고 입을 모았다.

수봉FC는 지역에 남아있는 동문회원들 뿐만 아니라 출향한 동문들과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서울 화랑FC, 울산 수봉FC도 경주고 출신의 축구팀들이다. 경주 수봉FC는 이 팀들과도 지속적인 교류전을 실시하면서 선·후배간의 친목을 이어오고 있다.

수봉FC의 올해의 목표는 회원들을 더 늘리는 것이다. 회원수는 60여 명이지만 개인사정으로 빠지다 보면 매주 모이게 되는 인원은 20여 명 남짓이다. 대부분의 경기는 지역의 다른 팀들과 이루어 진다. 때문에 상시 모일수 있는 인원이 많아야 다양한 팀과의 경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연습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회원들을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선·후배간의 유대감 형성’이다.

회원들은 “축구는 ‘계기’일 뿐입니다. 선·후배간의 유대를 위한 수단의 방법이 축구인 것입니다. 축구를 잘한다고 해서 팀에 들어올 수 있고, 못한다고 못 들어오는 것이 아닌 선·후배간의 유대를 구축하고 싶은 마음만 있고, 동문 출신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팀이 저희 수봉FC입니다”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 chdlswodnr@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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