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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제의 꽃, 선덕여왕으로 선발된 김규연 양

“경주의 아름다움과 선덕여왕의 지혜로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360호입력 : 2018년 10월 11일
↑↑ 김규연 양

신라문화제 기간동안 신라고취대와 선덕여왕, 화랑과 원화, 기수, 무용수, 신라군사, 궁녀, 풍물단과 행렬참가자들이 화려하고 다양한 신라의상을 차려입고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첨성대 축조에 참여하는 선덕여왕의 행차 행렬을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는 신라문화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웅장한 행렬은 경주역에서 시가지를 거쳐 월정교까지 2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각종 무용과 무술 퍼포먼스, 비담의 난을 재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도 함께 연출돼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선덕여왕으로 선발된 김규연 양을 만나 신라문화제 대표행사인 선덕여왕 행차 행렬에 직접 참여한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선덕여왕 선발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학부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 대회를 알게됐어요. 사실 저의 외적인 부분에 대해 크게 자신이 없어 대회 출전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선덕여왕의 소양과 자질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내용을 보고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됐죠. 

역사성, 사회윤리, 도덕성 검증이 있다고 하여 그 부분을 중심으로 준비했고, 스스로 역사관련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역사 분야에 가장 주력해 준비했던 것 같아요. 경주시 그리고 선덕여왕을 포함한 신라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대회를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덕여왕으로 선발된 소감
아직 많이 부족한 제가 신라 최초로 여왕인 선덕여왕으로 선발되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감개무량하죠. 선덕여왕으로 선발 된 만큼 지금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경주시의 선덕여왕으로 활동하면서 경주의 아름다움과 선덕여왕의 지혜로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덕여왕 행차 행렬 재현 기간 동안 선덕여왕으로 직접 참여하며 느꼈던 점
가장 먼저 많은 경주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소중했던 경험이었어요. 시장에 계신 상인들도, 관광객도 멀리 있다가도 행렬이 지나가면 다들 손을 흔들며 환영해주셨어요. 즐거워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었던 것 같아요. 

이번 신라문화제에서 제가 착용한 옷은 실제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 역할을 맡은 이요원 님이 입고 촬영한 옷이라네요. 입어야 하는 옷이 7벌이더라구요. 옷도 두껍고 왕관을 포함한 장신구도 많아 무거웠지만 새로운 경험들에 모든 것이 재미있었어요. 

축제기간 내 태풍 콩레이로 인해 행차 일정이 하루 취소 돼 아쉽긴 했지만 지역에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가서 너무 다행이에요.


-2018 선덕여왕 선발자로서 앞으로의 계획
왠지 이번 경험은 제 인생의 시너지가 될 것 같아요. 선덕여왕으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의미 있는 경험을 했고, 자신감도 듬뿍 얻은 기분입니다. 2018 경주시 선덕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만큼, 앞으로 선덕여왕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행동 하나하나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신라문화제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선덕여왕으로서 경주시가 주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홍보대사로 참여하거나 타 지자체 교류 행사에 경주시 홍보요원으로 참여하게 되는데요. 앞으로도 경주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활약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취업 관련 역량도 함께 쌓으면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예정입니다.

-선덕여왕, 화랑, 원화 선발대회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선배가 알려주는 팁
저는 이것저것 뭐든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도전했어요. 설령 선발되지 않더라도 선덕여왕, 화랑, 원화 선발대회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선발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외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내면을 가꾸고 경주시나 역사에 대해 꼼꼼히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력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없으니까요. 화이팅!

-김규연 양이 바라본 신라문화제
저는 관광을 전공하는 관광학도로, 지역 축제에 대해서 공부하기도하고 실제로 방문해 연구하기도 했어요. 관광학도로서 바라본 2018 신라문화제는 그야말로 경주의 대표적인 축제였습니다.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 컨텐츠를 젊은이들까지 끌일 수 있는 흥미요소를 적절히 섞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가득한 축제였습니다. 

또 선덕여왕 행차재현 행사는 시내에서는 경주 시민과 상인분들을, 황리단길에서는 젊은 관광객들을, 첨성대에서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코스로 진행이 됐고, 특히 축제기간동안 시민들 앞에서 첨성대 축조를 진행한 뒤 폐막식에서의 첨성대 완공을 기념하며 화려한 영상으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쇼는 정말 잊을 수가 없었어요. 

신라문화제는 홀수년도에는 작게, 그리고 짝수년도에는 크게 진행해왔다고 들었는데요. 앞으로는 올해 진행된 신라문화제처럼 매년 경주의 대표적인 축제로, 나아가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한마음 모아 기다릴 수 있는 그런 축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김규연(24) 양은 현재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며 2016년부터 학생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울산 중구청 관광콘텐츠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018 관광창업아이템경진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360호입력 : 2018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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