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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더독서회] 필경사 바틀비
이수지 기자 /  1351호입력 : 2018년 07월 23일
작가 : 허먼 멜빌 번역 : 공진호 / 출판 : 문학동네 / 총 106쪽 / 11000원
[줄거리]
필경사 바틀비는 1853년에 출판된 미국작가 허먼 멜빌의 단편소설이다.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화자인 변호사는 당시 금융 산업의 중심인 월가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데 또 한 명의 필경사를 고용한다. 바틀비라는 이 남자는 필사에 몰두하며 고용주를 만족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복사서류를 대조하라는 업무지시에 느닷없이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고 대답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I would prefer not to"
19세기 자본주의의 중심에 선 여위고 가난한 한 남자는 어떻게 그 사회를 살아내고 버텨낼까. 그리고 저항할까. 그의 기이한 수동성은 가장 적극적인 저항이었다. 바틀비는 바틀비이길 원했다. 바틀비는 지금 여기서 나는 나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자꾸 돌아보게 한다.
“아, 바틀비여! 아, 인간이여!"(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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