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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 항의방문···피해 보상대책 요구
이철우 도지사·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자 전격 방문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 입력 : 2018년 06월 2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와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자는 21일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부당성에 대해 항의하고, 피해 보상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해외출장 중인 한수원 정재훈 사장을 대신해 전영택 기획부사장, 전휘수 발전부사장 등 임원이 참석했다.
먼저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자는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원금 432억원이 감소되고, 지역상생 협력지원금 처리문제, 고용문제, 지역경제 침체 등 여러 가지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화상태에 이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시설인 맥스터 7기 증설과 관련한 문제점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주 당선자는 “26만 경주시민들은 천년고도의 자존심을 접고 방폐장을 유치하는 등 국가정책에 적극 협조해 왔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고무줄 원전정책으로 분노가 한계에 달했다”며 “시민들의 엄청난 반발과 저항이 우려되는 만큼 한수원과 정부의 성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 당선자는 “그동안 한수원은 원전 운전과 폐쇄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며 “월성 1호기 폐쇄에 따른 주민피해 보상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월성원전 본부에 있는 건식저장시설에 대해서도 한수원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 당선자는 “영덕 천지원전 건설사업 중단 결정 등과 관련해서도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해 혼란을 최소화 해야한다”며 “한수원이 지역 토착기업으로서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에 적극 부응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 한수원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등 지역 토착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 입력 : 2018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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