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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출마준비자 릴레이 인터뷰-남유진 예비후보(전 구미시장)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경북경제 부흥시킬 것”

경북문화이끌 문화부지사 두고 경주에 ‘경북문화재단’ 설립
이성주 기자 / lsj@gjnews.com입력 : 2018년 03월 15일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남유진 전 구미시장, 김광림(안동), 이철우(김천), 박명재(포항 남구, 울릉군), 국회의원, 공천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본지는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출마준비자들로부터 경북도의 현안에 대한 인식과 정책, 우리나라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인 경주시에 대한 주요 공약을 들어 본다. <편집자 주>

▶경북도지사 출마 결심 배경은?
탄핵과 정권 교체를 거치면서 보수가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다. 보수의 중심인 경북의 자존심과 명예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이다. 그런데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경북의 정신,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이어야할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책임지는 자세는 보여주지 못하고 또 다시 아랫목만 찾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 출신이다. 구미에서 나고 자라 2001년 부시장으로 부임해 12년간의 시장직을 거쳤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건립의 실무 책임자였으며 매년 돌아오는 추모제의 제주(祭主)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경북 도민들의 뜻을 받아 경북의 자존심을 지키고, 경북의 혼을 되살릴 책임을 운명으로 생각해 왔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부정당하고 그 분과 함께 해온 경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도 외면당하고 거기서 모자라 산업화시대 보수의 업적과 가치까지 부정당하는 상황에 맞서 싸워 왔다. 대한문 광장 앞에서 보수를 궤멸시킬 탄핵에 반대하는 연설을 했고 박정희 대통령 우표 취소 결정에 반대하는 1인시위도 했다. 제 역할도 못해 탄핵당하고 정권 내준 기존 정치인을 대신해 박정희 대통령의 길을 따라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살리는데 이 한 몸을 바쳤다.

무엇보다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이라는 말이 있다.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뜻이다. 평소 ‘경북도민의 밥은 저 남유진의 하늘’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한때 어려움에 빠졌던 구미의 경제를 이끌어 왔고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지난 12년간 경북 전체 투자 유치액의 1/3을 유치해 수많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을 책임져 왔다. 이 경험으로 발로 뛰는 경제를 실천,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나아가 경북 경제를 부흥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현재 경북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3가지) 이유는?
가장 큰 문제는, 인구가 줄고 중심산업이 쇠퇴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북이 제조업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체질개선에도 시간이 더 걸릴 텐데, 새로운 시대에 맞게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일도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구미경제를 책임진 경험으로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도민의 먹고 사는 문제, 경제문제는 직접 챙기겠다.

구미시장 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투자 유치한 경험과 국내외 유수 기업인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 100조 시대, 좋은 일자리 50만개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 이게 다가 아니다.
현재 경북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규제완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산업의 부상 등 여러 위기와 도전이 혼재한 경제상황에 봉착해 있다. 능력, 실적, 비전으로 무장한 새로운 리더십이 아니고서는 경북 경제의 난관을 돌파 어렵다.

▶경북도의 균형발전을 위한 비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우선, 균형발전의 전제 조건은 ‘경북은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특색 있는 발전계획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경북을 만들 비전 갖고 있다. 첫 번째, 관련법을 바꿔서 온전한 형태의 ‘제2청사’를 포항에 건설하고 문화수도 경북을 이끌 문화부지사를 두고 ‘경북문화재단’을 경주에 만들 예정이다.

또 동해안의 빼어난 자연자원을 활용해 ‘세계바다문학관’을 만들고 나아가 유럽의 니스, 모나코에 못지않은 해양레저관광단지로 육성할 것이다. 포항에 최고 수준의 암전문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포항과 구미를 잇는 광역철도망을 건설해 경북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

백두대간 북부지역에는 지역특성에 맞게 산림자원을 개발할 것이다. 이를 활용해 ‘세계산림박람회’를 개최해 경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자연과 산업을 접목한 모델로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 계기를 마련하겠다.

남부지역은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과 교육,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개발, 경북의 중심으로 부족함 없는 곳으로 만들 것이다.

구미를 비롯한 서부지역은 내륙공업중심지, 물류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해외에서 돌아오는 기업,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해 경북 제조업의 중심지 역할을 지속하도록 준비하겠다. 도청이 이전한 안동, 예천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와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다. 건물만 있고 사람은 없어 황량해진 혁신도시의 아픔을 거울삼아 사람이 모이고 산업이 다시 일어서고 문화가 꽃피는 신도시로 개발하겠다.

이 외에도 포항·경주의 지진 안전과 보상문제, 성주 사드 보상문제 등도 구미시에서 화장장, 매립장, 소각장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단 시일 내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 찾아 해결하겠다. 초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도민의 부담 덜어드리고 농어업인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모델을 만들 복안도 갖고 있다. 특히 이 모든 정책과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전문가와 토론하고 도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경북’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잇따른 지진으로 재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평소 ‘안전하지 않은 도시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자주해 왔다. 이를 토대로 구미시장 시절부터 안전시스템 구축을 무척 강조해 왔다. 특히 포항과 경주의 지진은 정부도 제대로 예상하고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안전시스템과 별개로, 경북의 안전을 책임질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 하다.

이를 위해 ‘경북재난재해컨트롤 타워’ 구축, ‘국가재난재해물류센터’ 유치, ICT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스마티시트 구축’ 등은 물론 건축 및 교량 건설시 내진설계를 강화할 것과 탄소섬유소재를 보강 자재로 많이 활용할 것이다. 재해재난 신속대응 및 복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재해보험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 다른 후보들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하지만 실질적인 경험은 없다. 구미시를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은 경험을 살려서 포항과 경주를 포함해 경상북도 전체를 반드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 받겠다.

▶경주에 가장 맞는 정책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 할 것인가?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경북 동부권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아닌가. 하얀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경주는 경북의 문화 수도다. 경주에는 문화비전 수립과 실제 문화사업을 담당할 경북문화재단을 만들겠다. 전통문화 보존과 새로운 문화창조, 도민의 문화생활 향상을 전문적, 지속적으로 담당할 ‘문화부지사’를 두겠다.  또 경주신라권을 중심으로 안동유교권, 고령가야권 등을 잇는 경북 역사로드를 발굴할 것이다. 산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차세대차 관련 부품기업 단지를 만들고 원전해체연구소 같은 원자력관련 시설을 다수 유치하겠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주를 비롯한 동해안권이 위기를 맞고 있다. 경북도의 정책은 무엇인가?
탈원전 정책은 단순하게 환경과 에너지만을 생각해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역경제에 미칠 현상까지 고려해 보다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원전이 국내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보는 등 완벽한 검토와 준비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구체적인 피해보상책 없이 추진되는 탈 원전 정책에 대해선 강력히 반대해 나갈 것이다. 또 원전해체센터를 유치하고 원전방재체계와 안전관리 기술을 확보하겠다.

지역경제를 되살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특히, 동해안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엑스포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투어를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과 함께 경북을 K-POP, K-FOOD, K-BEAUTY 등 한류의 메카로 만들고 ‘무한상상 테마파크’를 조성해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 포항-경주-영덕-울진을 잇는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유럽의 모나코, 니스에 버금가는 해양관광단지 조성하겠다.

▶경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월 13일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지금까지는 제가 유일한 정식 후보다. 다른 분들은 의정활동을 한다는 빌미로 정식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편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까다롭다, 누구는 쉽다, 이런 말을 하기 보다는 경북이 야당 지역이 되고 적폐의 본산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행정가 출신이 경북도지사에 더 적합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금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은 여의도에서 정부여당의 폭주에 맞서 야당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다.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가 외로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선배 동료 의원들을 버려두고 전장을 벗어나 선거판에 뛰어든 모습을 보며 경북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시겠나. 정치는 여의도에서 정치인들이 맡고, 행정은 지역에서 행정가들이 맡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경주시민들에게 특별히 부탁드린다. 그냥 아는 사람, 고향 사람이라고 무작정 뽑을 것이 아니라, 경북 경제를 부흥시킬 사람,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지켜줄 사람, 능력과 비전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도정을 수행할 사람을 뽑아야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

누가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자식들의 일자리를 만들 사람인지, 누가 경북의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할 사람인지, 누가 여러분 밥상에 고기반찬 하나 더 얹어드릴 수 있는 사람인지, 정답은 나와 있다고 본다.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적, 확고한 국가관과 도덕성을 갖춘 사람만이 바로 세울 수 있다. ‘리틀 박정희’ 남유진이 대한민국의 중심, 경북이 제대로 중심 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보수의 맹주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본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남유진(65) 예비후보는?

-학력
선산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철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미국 조지타운대 공공정책대학원 수료, 금오공과대 대학원 졸업(경영학 박사)

-주요경력
제22회 행정고등고시, <전>청송군수, 내무부장관 비서실장,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국가청렴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 홍보협력국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역친선대사(캘리포니아 주지사),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민선6기 전반기),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회장(민선6기 전반기), 전 구미시장(민선 4, 5, 6기)

-수상
제3회 전국공무원문예대전 저술부문 우수상(2000), 제24회 포스트모던 신인문학상(2007), 서울문학인 신인상(수필, 2010), 새마을운동중앙회「새마을휘장」(2013), 제18회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최고경영자상」(2013),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올해의 인물「좋은 자치단체장상」(2017)

-저서
미국정치와 행정(1999, 나남출판), 미국지방자치의 이해(2005, 집문당), 남유진은 경제다(2017, 휴먼앤북스), 경북아재 남서방 경북2800리(2017, 지상사)

-주요실적
국내외 투자유치 16조2000억 원 달성, 국가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조성(300만평, 1조7000억 원), 10여 년의 노력「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달성/ 2016년 환경부「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전국 1위), 2017년「국제안전도시」공인(ISCCC, 스웨덴 스톡홀름), 3대 주민기피시설 임기 내에 성공 추진(시립화장장, 쓰레기매립장, 쓰레기소각장), 정부 ‘복지행정평가 11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이성주 기자 / lsj@gjnews.com입력 : 2018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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