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3-03 오후 06:06:2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숨은 경주

향교(3)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35호입력 : 2020년 04월 17일
↑↑ 김경애 시인
경북문화관광해설사
신라 국학, 고려 향학, 조선 향교로 이어져 인재양성의 천년산실이었던 경주향교.

안타깝게도 임란 때 병화로 불에 타 잿더미가 되었다. 뜻 모은 중건으로 1330여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배움과 가르침을 겸비한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희생(犧牲)과 폐백(幣帛) 그리고 제례악(祭禮樂)과 헌작(獻爵)을 올리는 제례의식인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하고 있다,

2011년 문화재청 보물로 지정된 주심포계 맞배지붕 대성전에선, 옛 시절 공부하는 교생이 지켜야 할 학칙이 있었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교관은 모든 유생을 인솔하여 의대(冠帶)를 갖춰 묘정(廟庭)에 나아가 알성(謁聖)하고 네 번 절하고 예를 행한다.

경주향교 대성전 문묘위차도(文廟造位次圖)는 중국의 오성(五聖)과 신라2현, 고려2현, 조선14현의 동국 18현과, 송조(宋朝) 2현 등 25현을 봉안하고 있다.

중국: 대성지성문선왕⦁공자(大成至聖文宣王⦁孔子), 연국복성공⦁안자(兗國復聖公⦁顔子), 성국종성공⦁증자(成國宗聖公⦁曾子), 기국술성공⦁자사(沂國述聖公⦁子思), 추국아성공⦁맹자(鄒國亞聖公⦁孟子)

신라이현(新羅二賢): 홍유후⦁설총(弘儒侯⦁薛聰), 문창후⦁최치원(文昌候⦁崔致遠)

송이현(宋二賢): 주자(朱子), 정자(程子)

고려이현(高麗二賢): 문성공⦁안향(文成公⦁安珦), 문충공⦁정몽주(文忠公⦁鄭夢周)

조선십사현(朝鮮十四賢): 문경공⦁김굉필(文敬公⦁金宏弼), 문헌공⦁정여창(文獻公⦁鄭汝昌), 문정공⦁조광조(文正公⦁趙光祖), 문원공⦁이언적 (文元公⦁李彦廸), 문순공⦁이황(文純公⦁李滉), 문정공⦁김인후(文正公⦁金麟厚), 문선공⦁이이(文成公⦁李珥), 문간공⦁성혼(文簡公⦁成渾), 문원공⦁김장생(文元公⦁金長生), 문열공⦁조헌(文烈公⦁趙憲), 문경공⦁김집(文敬公⦁金集), 문정공⦁송시열(文正公⦁宋時烈), 문정공⦁송준길(文正公⦁宋浚吉), 문순공⦁박세채(文純公⦁朴世采).

『경주시사Ⅱ』‘경주향교가 언제 최초로 설립되었는지 알 수 없다. 지금 향교 자리는 신문왕 2년에 국학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던 터이고, 고려 때 주학인 향교로 전승했다는 것이다.’

『경주시사Ⅲ』 ‘경주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에 창건했다.’

‘대설위(大設位) 향교로 평지에 위치하며, 외삼문 신삼문, 대성전, 명륜당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종 1473년에 부윤 양순석이 소학당을 설립하여 후학을 지도했다는 기록을 처음 남긴다. 1492년 부윤 최응현이 향교를 중수하였다. 선조 1600년 관찰사 이시발이 대성전과 전사청을 다시 중수했다. 1604년 부윤 윤성이 동무와 서무를 지었다. 광해군 1614년 부윤 이안눌이 명륜당과 동재 서재를 지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55년 계림대학이 명륜당을 교사로 빌려 개교하였다. 김범부(金凡父) 선생 등이 교수로 출강했다. 범부선생은 경주가 낳은 한국문학의 거장 김동리소설가 맏형이다.

1970년 이후 명륜당에서 예절교육과 한문 등 계절 강좌로 이어졌다. 1999년 전통적 윤리가치관을 정립하고, 인문정신(人文情神) 함양을 위한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을 개설 하여 그 맥을 오늘에 유지하고 있다.

각 분야 유능한 강사를 초빙, 사자소학(四子小學), 명심보감(明心寶鑑), 대학(大學), 중용(中庸), 논어(論語), 동양유학사(東洋儒學史), 신라사(新羅史), 서예, 한시, 전통예절, 현대문학의 시, 수필, 시낭송 등 지역사회교육의 본보기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필자가 1995년 현대문학의 시(詩) 과정 2기로 수료한 〖경주문예대학〗은, 초창기엔 경주문협 부설이었다. 구. 박물관(현. 경주문화원)자리에서 출발했다. 2000년도부터 경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 〖경주문예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34기 입학식이다. 강의 장소는 경주시 화랑로 28번길 24(성건동374-12) 유림회관 3층이다.

고인이 된 구림 이근식(丘林 李根植)문예대학 초대원장님은 “시인이 되기 전 먼저 인간이 되라”는 교훈을 남겼다. 그동안 배출된 시인, 수필가, 소설가, 시낭송가 등 문학도들의 간절하고 절실한 작품 활동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삼국유사 초략본을 현토(懸吐), 주해(註解), 교정(校正)판으로 출간하고 ‘신라사’ 강의를 하는 정파 정민호(丁巴 鄭旼浩) 전. 원장님의 가르침에도 존경의 마음 그지없다. 정파선생님은 현. 동리목월문학관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 이상필 전교님의 임기 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통적 윤리가치관과 인문정신을 깨우치며 나아가는 사명감을 실감하게 된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35호입력 : 2020년 04월 17일
- Copyrights ⓒ경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INTERVIEW
경주오디세이
경주라이프
포토뉴스
경주인살롱
사회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5,844
오늘 방문자 수 : 24,678
총 방문자 수 : 4,304,643,112
상호: 경주신문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69 / 발행인·편집인 : 손동우 / 발행인 : 정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동우
mail: gjnews21@hanmail.net / Tel: 054-746-0040 / Fax : 054-746-004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024
Copyright ⓒ 경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