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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茶香> 품은 신라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07호입력 : 2019년 09월 26일
↑↑ 김경애 시인,
경북문화관광해설사
가을! 그리운 이름 하늘 쏘아 올리면 가슴 괸 눈물뼈로 들썩이는 계절.

詩도 별빛도 그립고 아득해서 홀로 찻물에 헹궈내는 적막이 고요롭다.

초의선사 동다송(東茶頌) 구절을 읊으면, 하얀꽃 서리에 씻기어 가을에 피어나는 차꽃(소화탁상발추영(素花擢霜發秋榮), 팔질안여요도홍(八耋顔如夭桃紅) 팔십노인 얼굴에도 복사꽃빛 돌게하는 차의 묘미.

풀 한포기 돌 한 조각에도 천년숨결 살아 숨 쉬는 도시 전체가 노천박물관으로 찬란한 유서 깊은 고도 경주, 관광객과 더블어 함께하는 차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차향을 품으며 가을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제4회 세계 차(茶)문화 축제가 9월 28일(토) 오전 10시30분~오후 6시까지 한·중·일·대만 차인들의 시연과 가야금, 대금, 피리, 해금, 타악, 학춤 등의 공연이 보문호반둘렛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차문화 저변 확대를 향한 다양한 차와 다식으로 일반 관광객 및 차인들을 위한 품격 있는 차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순수 민간 행사다.

그리고 천년왕국 힘찬 부활을 꿈꾸는 신라문화제(10월 3일~9일) 기간 동안 역사문화예술 관광축제 한마당 땐, 35대 경덕왕 시절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지으신 고승충담스님의 뜻을 받들어 기리는 충담재 차문화행사가 10월 5일 신라왕경지구 첨성대 문화의 거리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할 것이다.

10월 11일부터 일주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맞물려, 경주신라차인회 행다와 시대를 초월한 다구(茶具)전시로, 관람객들의 시선과 감동을 자아 낼 차문화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옛선조님들 일상의 다반사(茶飯事)로 정신문화 속에 꽃피운 차향을 더듬어,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가치로 덕과 지혜를 흠모하고, 삿됨마저 차향(茶香) 맑게 물들이는 천년숨결 속에서 만나는 신라차문화의 향기를 문헌(文獻)에서 찾아보면,
신라시대 차는 24대 진흥왕(540~576년) 때 화랑도의 심신수련 단련과정에서 산천의 대자연과 소통하며, 화평한 마음의 굳건함 속에 정신수양 문화로 이어져 6세기 이후 9세기 불교의 융성과 더불어 왕족 귀족 승려 상류사회 음차 풍속이 행하여졌음을 엿볼 수 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 10권 42대 흥덕왕조(828년) ‘입당회당(入唐廻使: 당에서 돌아 온 사신) 대렴(大廉)이 차(茶)의 종자(種子)를 가지고 오니, 왕은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별기(別記)에 차는 선덕왕(27대여왕632~647)때 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성(盛)하였다’고 전해진다.

삼국유사 권 제 2 경덕왕(742~765년) 충담사(忠談師) 기록엔, 삼짇날(3월 3일)과 중양절(9월 9일) 경주남산 삼화령 미륵세존께 차 공양을 올린, 안민가(安民歌)와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를 지으신 충담스님이 앵통(櫻筒:앵두나무 통)에 가득 담긴 차 달이는 다구(茶具)로 정성들여 달인 향기로운 차 한 잔 대접 받고 기뻐한 이야기.

경덕왕 19년 경자년(庚子年:760))두개의 해가 나타나 열흘 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월명사(月明師)가 도솔가를 지어 바치자 해의 변괴가 사라졌다. 왕이 가상히 여겨서 “좋은 차 한 봉지와 수정 염주 108개를 하사했더니 갑자기 외모와 차림새가 깨끗한 동자가 꿇어앉아 차와 염주를 받아 구전 서쪽 작은 문으로 나가버렸다” “차와 염주는 내원의 남쪽 벽에 그려져 있는 미륵보살상 앞에 놓여 있었다”는 경덕왕 시절 문헌기록으로 신라 때부터 차는 지극한 덕스러움과 정성을 다한 예절(禮)의 마음 갖춤으로 전해져 옴을 알게 된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07호입력 : 2019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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