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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렬 교수의 논어묵상20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396호입력 : 2019년 06월 27일
↑↑ 안병렬 교수
20.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

자왈 관저는·낙이불음하고 애이불상이니라.

<주석>
關雎 :시경 국풍 주남편의 첫 편이다. 淫 :즐거움이 지나쳐 그 바름을 잃음이다. 傷 : 슬픔이 지나쳐 和에 해로움이다.


<번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저의 시는 표현이 비록 쾌락하나 지나침에 이르지 않고 비록 슬프나 정을 상함에는 이르지 않는다.

<묵상>
관저는 시경에서 제일 처음 나오는 노래이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처음에 나오는 건 더 중요한 게 사실이다. 이 노래를 평하여 “樂而不淫, 哀而不傷”이라고 하셨다. 이는 공자의 詩觀이요, 평가 기준이다. 아울러 음악의 기준이기도 한다. 그럼 관저의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 당시 불리던 민요이다. 민요이므로 특정한 작자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너무 존숭하고 미화하여 문왕이 그의 비 태사가 처녀로 있을 때 부른 노래라고 억지 해석을 하였다. 지금도 시경의 주에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억지요 왜곡이다. 그저 순수한 민요 가운데 하나의 연애시일 뿐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 연애시를 공자가 찬미한 것은 그 순박하고 순수한 감정을 높이 산 것이다. 진실한 연애시는 순진무구한 것으로 인간 감정의 고결한 것이라 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후대의 유학자들이 지탄하듯 그런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인간의 순수한 감정의 발로인 것이다.
이제 그 시를 한 번 직접 감상하여 보자.

關關雎鳩 까악 까악 물수리 새
在河之洲 황하의 모래톱에서
窈窕淑女 날씬한 저 아가씨
君子好逑 군자의 좋은 배필이로다.
參差荇菜 들쑥날쑥 물마름
左右流之 이리 저리 흐르고
窈窕淑女 날씬힌 저 아가씨를
寤寐求之 자나 깨나 구하네.
求之不得 구하여도 얻지 못하니
寤寐思服 자나 깨나 그리도다.
悠哉悠哉 기나긴 긴 이 밤이여
輾轉反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參差荇菜 들쑥날쑥 물마름
左右采之 이리저리 캐고요
窈窕淑女 날씬한 저 아가씨
琴瑟友之 금슬같이 벗하고자.
參差荇菜 들쑥날쑥 물마름
左右芼之 이리저리 삶고요
窈窕淑女 날씬힌 저 아가씨
鐘鼓樂之 종과 북으로 즐기리.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396호입력 : 2019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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