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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지나치는 문화재 이정표와 안내판, 자세히 들여다보니...

문화재 쉽고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안내판 개선하고 정비돼야
선애경 문화전문 기자 / 1383호입력 : 2019년 03월 28일
경주 찾는 많은 방문객에게는 문화재 안내의 중요한 지표

-문화재청 지정명칭과는 다른 명칭의 안내판과 안내문안
국보 제20호인 경주 불국사 다보탑은 문화재 지정명칭 오류가 발견됐다. 지정명칭인 ‘경주 불국사 다보탑’을 안내문에는 ‘다보탑’으로 표기한 것이다. 또, 지정 명칭인 ‘불국사 삼층 석탑’은 현장 안내판에서 ‘석가탑’이라 표기하고 있다. 보물 제112호인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은 안내문안 정보와 누리집 정보(안내문에는 정병, 누리집에는 보병)가 일치하지 않았다.

-문화재 안내판의 위치가 문화재와는 동떨어진 곳에 있다?
‘경주 동방동 와요지’는 경주시 동방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기와 가마터(사적 제263호)다. 이곳 동방동 와요지 안내판은 대나무 숲 앞에 치우쳐 있어 방문객들은 대나무숲이 와요지의 전부라고 인식하기 쉽다. 바로 지척에 와요지가 잘 정비되어있는데 와요지 앞의 작은 비석 글씨를 자세히 읽지 않으면 이곳이 와요지인 줄 모른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안내판의 위치가 재고돼야 한다.
한편, 사적 제183호인 신라 제52대 효공왕(재위 897∼912)의 무덤인 경주 효공왕릉(慶州 孝恭王陵)은 경주시 배반동 산14번지에 있다. 이곳 왕릉과 안내판 위치도 왕릉 주변에 식재된 대나무 숲에 치우쳐 있어서 다소 동떨어져 있다. 멀리서도 왕릉임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안내판도 함께 보여야 하는데 왕릉 가까이 가서야 구석에서 안내판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또 마을에 들어와서 이 왕릉을 찾으려면 막상 필요한 동네의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어 당황스럽다.

-대릉원의 ‘원’자, ‘원(園)’과 ‘원(苑)’으로 표기돼 있고 대릉원 영문 표기도 두 가지... 논의 후 통일해야
사적 제512호인 경주 대릉원은 ‘원’ 자가 현재 두 가지로 표기돼 있다. 大陵‘苑’과 大陵‘園’. 사전적으로 보면 ‘苑’자는 ‘나라 동산 원’ 자로 울타리를 쳐 놓고 짐승을 기르는 임야, 동산, 나무가 무성한 모양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園’자는 ‘동산 원’자로 동산, 정원, 과수원, 울타리가 있는 밭이라는 뜻이다.
대릉원의 현재 문화재청 공식명칭은 大陵‘園’이다. 일일이 찾아 다녀본 결과, 도로변 큰 이정표나 현재 대릉원 정문의 안내판들과 쪽샘유적박물관 앞 대릉원 안내판 등에는 대릉원(大陵‘苑’)으로 표기돼 있었다. 자세히 보니 ‘苑’ 자만 다시 덧붙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누군가의 제안으로 고쳐서 붙인 흔적인 듯 했다. 그런데 대릉원 후문 안내판에는 ‘園’자였다. 대릉원의 정문과 후문에서 안내판에서의 ‘원’자가 달리 표기돼 있는 아이러니였다.
한편, 대릉원 영문 표기도 두 가지였다. 대부분은 대릉원을 ‘Daereungwon’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반해, 두어 곳은 ‘TOMBS PARK’로 표기하고 있었다.

대릉원 정문 주차장 맞은편에는 통행율이 경주 어느 지역 구간보다 많은 도로다. 오래돼 보이는 대형안내판에는 대릉원을 ‘TOMBS PARK’로 표기하고 있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문화유적에 대한 영문 안내도 통일해야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문화재청 명칭은 경주 계림(慶州 雞林)으로 계림에서 계 자가 ‘雞’다. 대릉원 정문 주차장 맞은편 계림을 안내하는 사거리 안내판은 낡았기도 했거니와 계 자를 ‘鷄’자로 표기하고 있다. 대부분 안내판에서는 계림의 계 자를 ‘鷄’로 표기하고 있다. 지정 명칭과는 달리 표기하고 있는 것. 한자의 정확한 표기는 물론, 한자 역시 통일성을 기해야 하는 대목이다.

-새로 바뀐 문화재 명칭 사용하지 않고 이전 표기 그대로... ‘안압지’는 ‘동궁과 월지’로
황남빵 횡단보도 앞에 있는 작은 문화유적 안내도에도 고칠점이 많다. 이곳은 통행량이 매우 많은 곳으로 작은 안내도지만 이것을 참고하는 관광객이 많다. 그런데 안내판에서는 몇 가지 오류가 있다. 안내문구에서 ‘안압지’는 ‘동궁과 월지’로 바꾸어야 하고 무열왕릉의 사진은 왕릉사진이어야 더욱 적확한데, 무열왕릉비 사진이 있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안내판 자체가 낡아서 교체해야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또 동궁과 월지에서 선덕여고 가는 커브길 모퉁이에는 수 십년전 간판으로 보이는 조악한 안내판이 얼기설기 설치돼 있다. 오래돼 낡았을 뿐만 아니라 안압지라는 구 명칭과 대릉원의 영문 표기 등이 고쳐지지 않은 상태로 여전히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릉원 동쪽 계림로에 있는 ‘도제차형출토옹관묘 출토지’와 ‘경주 계림로 보검 출토지’ 비석 옆에 출토된 문화재 실물 사진 안내판 설치 필요
대릉원 동쪽 계림로에는 머지않아 벚꽃이 휘날리는 명소중 명소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다. 이 길 한켠에는 두 개의 비석이 누워있다.
숙영식당 근처 ‘도제차형출토옹관묘 출토지’와 구 삼포쌈밥 바로 앞에 있는 ‘경주 계림로 보검 출토지’ 비석이 그것. 1970년대 계림로 배수로 공사 중 국보급 유물이 발견된 이곳을 기념하는 것이다. ‘도제차형출토옹관묘 출토지’에는 비석만 있었는데 주변에 생활쓰레기를 쉽게 버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곳에 대한 안내판은 없었다. 구 삼포쌈밥 바로 앞에 있는 경주 계림로 보검 출토지에는 비석과 함께 그나마 작은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도제차형출토옹관묘 출토지’에는 안내판 설치가 시급해 보이고 나아가 두 곳 모두 출토된 문화재 실물 사진을 안내판 옆에 설치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우리의 빛나는 유물들을 사진으로 정확하게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물사진들과 안내판이 설치된다면 이 길이 더욱 의미있어질 것이다.
↑↑ 계림로 보검 출토지 비석
↑↑ 계림로 ‘도제차형출토옹관묘 출토지’ 비석


-최근 정비된 포석계 포석곡 1사지 석재 유구지, 주민계도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 필요
경주는 구석구석 노천에서도 유물이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주시 배동 포석정 근처에는 포석계 포석곡 1사지 석재 유구 석조물을 모아둔 곳이 있다. 일반 가정집에 있던 이 유구들을 이곳에 옮겨 보존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최근 이곳이 정비되기 전까지는 유구 석재 주변 미관이 엉망이었다. 주민들이 배출한 생활 쓰레기는 물론, 우거진 잡초가 무성해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이다. 경주 대표 문화유적지인 포석정이 바로 지척인 이곳 유구지의 주변 정화가 절실했던 곳이었다. 25일 이곳을 찾았을때는 막 정비한 듯한 흔적이었지만 정비된 상태였다.
이 석재유구는 경주 시민뿐만 아니라 포석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경주 포석정지와 함께석재들의 유구들을 보고 갈 수 있도록 작은 안내판이라도 설치하는 등의 홍보가 필요해 보였다. 또한 주민계도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해 보였다.

선애경 문화전문 기자 / 1383호입력 : 2019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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